`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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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준비 만전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1.23 18:01
  • 호수 8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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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GIAHS 현장실사 앞두고 신청서 보완 등
외부환경 대응 위한 환경 모니터링 해양 환경정화 펼쳐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원형고증 학술연구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7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열렸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원형고증 학술연구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7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열렸다.

 남해군이 죽방렴 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남해군은 내년에 진행될 GIAHS(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 사무국의 현장 실사를 앞두고 죽방렴 어업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와 지속가능한 어업 활동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죽방렴 어업은 한반도에 현존하는 유일한 전통 함정어업으로, 지족해협 일대의 빠른 물살과 독특한 지형적 특징을 이용해 500년 동안 이어져 왔다. 또한 죽방렴어업은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돼 있으며, 2018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지역으로 선정됐다.
 남해군은 그동안 `죽방렴 보존회`를 중심으로 한 지족해협 어민들과 함께 보전관리 방안을 함께 모색해 왔으며, 전승돼 온 역사적 사실을 수집·고증해 왔다. 그러면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용역`과 `해양생태분야 조사 용역` 등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6월 해양수산부를 통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로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남해군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원형고증 학술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죽방렴홍보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어업인 대상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죽방렴어업보존회`의 역량강화를 꾀하고 있다. 
 남해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와 해양쓰레기 증가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해양환경 모니터링과 해양정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총허용어획량제도(TAC) 실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죽방렴 어업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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