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남 대표팀 출전
태권도 품새 김지윤·7인제 축구 고재관 선수 입상
태권도 품새 김지윤·7인제 축구 고재관 선수 입상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남해군선수단이 2개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남해군선수단은 경상남도 대표팀에 합류해 그간 훈련한 실력을 발휘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여러 지역에 걸쳐서 열렸다.
남해군선수단 김지윤(청각장애) 선수가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고재관(뇌성마비) 선수가 7인제 축구에 출전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지윤 선수는 서울 소재의 대학을 다니면서 학업과 동반해 성실하게 훈련을 해왔고, 고재관 선수는 평소 실내조정을 통한 체력 단련과 주 1회 축구 동호회에서 훈련을 해왔다.
김지윤 선수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훈련 일정을 소화하는 게 조금은 힘들었지만, 운동을 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날리곤 했다"며 "내년 전국체전에서는 더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재관 선수는 "8강전에서 6점차로 승리할 때부터 예감이 좋았다"며 "그동안의 훈련의 결실이 빛을 발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탁구 주남식, 박상훈 △조정 하창성 △축구 김재동 △골볼 박정수 선수 총 7명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전진우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지도자는 탁구팀 코치를 맡았고, 김형주 지도자는 조정팀 코치를 맡아 경상남도 대표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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