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찬 의원 "국도77호선 확장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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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찬 의원 "국도77호선 확장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2.01 10:17
  • 호수 8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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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찬 의원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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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7호선 서면 염해~고현면 대사 구간 지방도 격하" 우려
"서면, 고현면 주민들 현 상황에 큰 실망감 느끼고 있어" 대변
국토교통부, 국도노선조정계획 올 연말 안에 확정 예측

 서면·고현면 주민들이 "국도77호선 중 `고현면 대사~서면 염해구간`에 해당하는 도로가 지방도로 격하될 수 있다"라고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여동찬 남해군의회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여동찬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앞두고, 남해군 집행부의 명확한 해명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여동찬 의원은 지난 28일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2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여동찬 남해군의회 의원이 지난 28일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2회 남해군의회 제2차 본회의 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여동찬 남해군의회 의원이 지난 28일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2회 남해군의회 제2차 본회의 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여 의원 5분 자유발언
 여 의원은 <해저터널 연결 국도77호선 노선 변경 관련 주민의견 반영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1월 14일 서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남해군 접속도로와 관련해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제기한 국도의 단일경로 원칙에 따라 `서면 염해~서상~연죽~남해읍`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국도로 승격되는 반면에, 기존 국도인 `서면 염해~고현면 대사` 구간은 국도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서면과 고현면 주민들로 구성된 국도77호선 확·포장추진위원회가 긴급히 소집됐다"고 상황을 알렸다.

사태의 핵심
 특히 여 의원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국토교통부의 국도노선 조정계획에 따라서 올 연말 노선 조정이 마감된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남해군은 서면 염해~서상~남해읍 남변까지의 구간을 국도로 승격시켜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남도에서는 남해군 요청사항 중 서면 서상~남해읍 남변까지만 국도 승격을 요청하면서 기존 서면과 고현면에 걸쳐 지정돼 있던 77호선 노선이 국도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라면서 우려를 보였다.
 이와 함께 여 의원은 "이 근거로 국도77호선 확·포장추진위원회가 경남도로부터 회신 받은 질의에 대한 답변 공문에서 경남도는 남해군의 건의 내용을 참고해 국도 노선을 검토한 결과, `국도는 단일경로로 구성되며 향후 해저터널 개통 시 주 교통이 서면~남해읍 방면으로 형성되므로 서면~남해읍 간 군도 6호선 및 이동 무림리~지족리 간 지방도 1024호를 국도 77호로 승격시켜 달라`라는 내용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정서
 계속해서 여 의원은 "서면과 고현면 주민들은 해저터널 확정과 동시에 서면 염해~고현면 대사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노선도 4차선으로 당연히 확장되면서 그동안 낙후돼 있던 이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신산업 유치와 관광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그런 주민들의 희망이 국도 노선에서 제외될 우려가 크다는 소식에 지역개발의 필수요소인 도로망 개선이 또다시 미뤄지고 장기 방치될 수 있다는 현 상황에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여 의원은 "이에 따라 남해군은 이 사태에 대한 그간의 추진 경과를 보다 소상히 밝혀 주민들이 불필요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여 의원은 "서면 지역은 조선산업단지부터 화력발전소, IGCC 등 지역발전을 주도하려고 시도했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번번이 좌절되면서 수차례 큰 실망감을 겪어 온 바 있다"며 "서면 주민들은 그동안의 좌절에 이어 도로망 확장을 통한 서면 지역의 재도약이라는 희망마저 또다시 좌절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 있다"면서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아울러 여 의원은 "이런 위기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행정에서는 지금까지도 낙후되고 방치돼 지역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서면 지역의 도로망 개선에 주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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