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 어디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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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 어디로 가야 하나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12.01 11:47
  • 호수 8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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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계획, 연구용역사 29개 사업 제시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계획 용역 보고 현장이다.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계획 용역 보고 현장이다.

 미룰 수 없는 기후위기의 시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남해군은 오는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4만7400톤으로 감축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실현하고자 `남해군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용역,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어 결과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용역을 맡아 연구를 진행해 온 나라정책개발원의 양동훈 연구원이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분야별 추진전략과 정책을 제안했다. 남해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검토해 2025년부터 2034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량과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6개 분야 29개 사업
 나라정책개발원은 `2050 탄소중립과 동행하는 그린도시 남해군`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8.6% 감축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산업·에너지 △건물 △수송 △농축수산업 △폐기물 △산림 6개 분야별 감축방향을 설정하고 29개의 세부추진 사업을 제안했다.
 먼저 △산업에너지 부문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4개 사업 △건물 부문에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 5개 사업 △수송 부문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사업 등 4개 △농축수산업 부문 친환경 농업육성  사업 등 6개 △폐기물 부문 바이오가스화 사업 등 6개 △산림 부문 탄소제로 공원 조성 등 4개 사업으로 모두 29개 사업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계획`, `남해형 6차산업단지 조성안`, `탄탄코인 적립제도`, `탄소중립 공원 조성안` 등이 눈에 띈다.
 또한 부서별 감축 목표량 비중은 △환경과 △산림공원과 △농업기술과 등의 차례로 높게 두었고 사업별로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기후변화 대응 산림자원조성사업 △저탄소 벼 재배기반 구축사업 등의 순으로 감축 우선순위를 두었다. 
 
군민 참여 어떻게 끌어낼까
 용역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군민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91.9%가 들어서 알고 있지만 온실가스 감소 대책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절반(50.9%)이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군민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어떻게 참여를 유도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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