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경남 궁도인들의 마지막 축제가 남해군에서 펼쳐졌다. 2023 사두 및 동호인 정 대항 활쏘기대회 및 제5차 경남 입·승단 궁도대회가 지난 1~3일 남해군 궁도장인 금해정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궁도협회(회장 유재근)가 주최하고 남해군궁도협회(회장 류민현)가 주관하며 남해군·남해군의회·남해군체육회가 후원했다. 경기는 각 정에서 사두 또는 전직사두 1명이 참가해 단순기록 선다득점 순으로 8강전 진출자를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남 궁도인들의 축제인 만큼 이번 대회에는 남해군을 비롯해 창원시, 진주시, 통영시, 거제시, 양산시, 의령군, 함안군, 고성군,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13개 시군 궁도인들이 참가했다.
　지난 1일 열린 개회식에는 유재근 경남궁도협회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장충남 군수,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강경삼 남해군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와 함께 경남궁도협회에서는 박현식 스포츠공정위원장, 이기봉·김윤전·박해동·장문갑 부회장, 김미분 여성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 결과, 1위는 밀양시 영남정, 2위 창원시 강무정, 3위 진주시 영봉정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제5차 경상남도 입·승단 궁도대회 결과, 남해군 금해정 김천홍(3단) 외 24명이 합격하면서 16%의 평년수준의 합격률을 보였다.
　류민현 회장은 "올해 경남의 마지막 궁도대회가 남해 금해정에서 열려 기쁘다"며 "대회 기간 따뜻한 날씨에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계속해서 금해정에서 많은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