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중·제일고 총동문회 임원회의 및 송년회가 지난달 30일 종로구 한정식 `향가`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공명수 재경남해중·제일고 총동문회 회장과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장동규, 이윤원 상임고문, 정규병, 이천근 고문 등 선배들과 이준표, 김형배, 정명숙 감사와 최동진 운영위원장, 오행순 수석부회장 채기석 부회장, 류정애 사무국장 등 동문회 임원과 기수별 이사 등 27명이 참석했다.
공명수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선 후배님들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지난 7월 제8기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핸드폰 사진강좌, 고궁답사 등 소규모 동아리 모임을 추진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내년도 사업과 자랑스런 동문인 선정 위원회 등을 구성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희태 의장은 국회도서관이 발행한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박희태` 편을 가져와 동문들에게 전달했다. 박 전 의장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발간했는데 읽어보니 `시골 촌놈 국회의장까지 했다`는 내용이더라"라며 농담을 건낸 후 "필요하시면 한 권씩 읽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회장을 지낸 장동규 상임고문의 덕담과 선배 고문들의 축하 인사말이 이어졌다. 특히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은 "새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동문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남해군향우회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말하고 "내년 1월 10일 향우회 신년회에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명수 회장이 주관해 주요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공 회장은 "선배님들이 만든 전통적인 행사인 총동문회 걷기행사를 내년 5월 넷 째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다. 기수별 임원들도 이 의견에 찬성을 표한 후 구체적인 장소는 집행부가 결정해 통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자랑스런 동문인 선정위원회를 공식 발표했다. 동문의 기상을 높이고 정체성을 잇기 위해 선정하는 자랑스런동문인상은 추후 논의를 거쳐 연 1회 수여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오행순 수석부회장이 선정위원장을 맡아 공모로 후보자를 선정한 후 내년 5월 걷기대회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오는 12월 21일 보물섬 남해포럼과 연합으로 강릉 커피거리 기행과 독서동아리 구성에 관해 보고하고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공 회장은 "집행부가 매달 1회 이상 회의를 하면서 소모임 동호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런 모임을 통해 젊은 동문들이 많이 참여하고 동문회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정애 사무국장이 그간 회비와 후원금 모금 현황과 지출 현황 등을 설명한 후 회의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