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호 따라 굽이 굽이 도는 둘레길 힐링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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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호 따라 굽이 굽이 도는 둘레길 힐링이 저절로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12.11 16:54
  • 호수 8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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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도 관광객 유치위해 더 머리 맞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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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의 산행기

 재경남해군향우 산악회 정기산행은 괴산에 있는 산막이 옛길과 등잔봉 천장봉을 오른다는 산행공지를 보고 산막이 옛길이 걷고싶어 신청을 해서 전날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도 동참을 했다.
 괴산군은 처음 가보는 곳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쌀쌀 할 거라는 날씨는 딱 걷기 좋은 날씨이였고 등잔봉과 천장봉을 오르는 팀(1진)과 산막이 옛길을 걷는 팀(2진)으로 나누어 걷기 시작했다. 산막이 옛길은 조금 오른 후부터 시작해서 끝날 때 까지 푸르디 푸른 괴산호를 끼고 걷는 데크길은 풍광이 뛰어난 환상적인 곳이었다.

 괴산군이 개발한 산막이 옛길을 걸어보니 `각 지자체마다 그 곳의 명소를 이용해 데크길을 만들고 곳곳에 아름다운 이름을 붙혀 눈요기를 시켜 주어 이렇게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우리 고향도 기존해 있는 명소들을 이용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산막이 옛마을은 2박만 해도 모든 병이 완치 되겠다 싶을 정도로 공기는 맑고 풍광도 뛰어난 곳이었다.
 우리가 길을 따라 걷는 괴산호에선 유람선이 오고가며 산중호수에 제트 보트가 이색적이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제트보트를 타고 돌아왔는데 기사의 멋진 곡예운전이 우리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둘레길만 걷는 팀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예정했던 천장봉은 오르지 못하고 등잔봉에서 하산했고 옛길 입구까지 제트보트를 타고 돌아와 남는 시간 동안 거리 음악회를 감상했다. 길거리에 비닐로 천막을 치고 `어르신 돕기를 위한 라이브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선뜻 기부도 했다. 옛길을 걸으며 몸도 건강해지고 음악회로 마음까지 치유되는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함께한 군향우산악회 정기산행에서 즐겁게 정담을 나누며 탁주도 한 사발씩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달 산악회를 준비하는 박미선 군향우산악회 회장과 정상범 사무국장, 정옥두 산행대장, 최미경 총무의 수고에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덕분에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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