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군수 "저비용 고효율 사업 발굴 성장동력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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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군수 "저비용 고효율 사업 발굴 성장동력 효과 극대화"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2.18 11:54
  • 호수 8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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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7호선, 신청사, 경찰수련원 "계속 협의할 것"
물 부족 문제 계속 해결, 하수도 사업 중요성 공감

<지난 호에 이어>
 
 장충남 군수가 2023년 군정 결산 현안 브리핑을 지난달 30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국도77호선, 청사신축, 경찰수련원 등에 대한 추진 현황과 그간 부족했던 점을 답변하면서 "이제는 좀 더 세련된 아이디어를 군 전역에 골고루 배치시켜 `저비용 고효율`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2024년 군정 운영의 의지를 다졌다.
 
관광 남해 위상 제고
남해 역사·문화 재발견

 장 군수는 "관광 남해의 위상이 더 높아졌고, 남해군민의 역사·문화적 정체성도 새롭게 재발견되고 있다"면서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군정 운영을 평가했다.
 장 군수는 "남해군은 올해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대비 20단계 상승한 전국 9위에 올랐다. 이는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해 온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다시 한번 더 인정받았다"고 근거를 들었다.
 역사문화 분야에서 장 군수는 "죽방렴 어업을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행정적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밝혔다. 계속해서 장 군수는 "`고려대장경 판각지 현대적 재발견`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남해(고현)가 고려대장경의 판각지임을 재확인했다"며 "남해군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발굴·계승해 남해군민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남해만의 독보적인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가 2023년 군정 결산 현안 브리핑을 지난달 30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장 군수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가 2023년 군정 결산 현안 브리핑을 지난달 30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장 군수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국도77호선, 신청사, 경찰수련원
 장 군수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사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소통의지를 보였다.
 먼저 장 군수는 최근 국도77호선 노선 조정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당 구간 주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등 관계기관에 주민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한편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군수는 "시급한 선형개량공사부터 차근차근 추진하면서 해저터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관광, 산업 인프라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장 군수는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사정이 악화되는 가운데 예상 공사비가 급등한 데 대한 대처 방안을 설명하는 한편 "문화재청의 결정에 따라 남해읍성을 보존하면서 내년 착공에는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경찰수련원 건립이 가져다줄 경제 유발 효과와 그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으며, 향후 경찰수련원이 들어설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 국도비 108억원을 투입해 `해양스포츠 치유 여행 플랫폼`을 육성하겠다는 등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
 이뿐만 아니라 장 군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답변했다.
 먼저, 경남도립남해대학과 거창대학 통폐합 관련 경남도의 정책 방향에 대한 남해군의 방향성에 대해 장 군수는 "남해대학이 남해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대단하다. 남해대학이 폐교하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이는 거창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경남도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저터널 착공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터널 굴착을 착공이라고 본다면 올해 안으로는 어렵다. 내년 하반기나 돼야 이뤄진다"면서 "다만, 현장사무소 건립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도 예산도 확보돼 있기 때문에 공사 준비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미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최근 남해군의회에서 정현옥 의원의 군정질문으로 화두에 올라온 해양낚시공원에 대해 장 군수는 "해양낚시공원 위치가 낚시 전용으로 하기에는 부적절했다"며 "향후 낚시뿐만 아니라 해양레저, 해변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캠핑시설도 갖추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방소멸 사업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찾고, 학부모들이 찾을 수 있는 놀이터로 매력적으로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유수율 85.8%를 달성하면서 남해군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이와 맞물려 내년에는 하수관거, 노후하수관로 등 상수도와 함께 하수도와 관련해서도 할 일이 많다는 점에 대해 장 군수는 "동의한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장 군수는 "하수도 사업은 단기간이 아닌 중장기 사업이고 여러 면 단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내년에 특히 예산과 인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정리하면서 장 군수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군 전역에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절체절명의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고려대장경을 새기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을 함께 하고,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온 불굴의 의지가 우리 남해인의 DNA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며 "우리 군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해저터널 시대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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