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째 맞이하는 `마늘한우축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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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째 맞이하는 `마늘한우축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12.18 12:10
  • 호수 8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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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추진위 구성, 첫 회의 개최
6월 13일~16일, 남해유배문학관
축제 기간, 장소 잠정 결론 내려

 어느덧 19회를 앞두고 있는 남해마늘한우축제가 군민 위안 잔치로써 제자리 걸음을 할지, 축제로써 면모를 갖추며 성장할지, 이를 전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19회 남해마늘한우축제 제1차 추진위원회가 지난 8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위원회 임원 선출의 건과 축제 일정·장소 결정을 안건으로 의견을 나눴다.

남해마늘한우축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8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내년 축제 준비를 위해 첫 회의를 열었다.
남해마늘한우축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8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내년 축제 준비를 위해 첫 회의를 열었다.

임원 대부분 연임
 먼저 남해마늘한우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임원 선출의 건 가운데 위원장은 한진균 전 위원장이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부위원장 3인 중 정 철 부위원장이 임기를 마쳐 이명심 남해군생활개선회장이 선출됐으며 박주숙·박대영 부위원장은 연임한다. 

일정, 장소 잦은 변경 끝내자
 두 번째 안건인 축제 일정에 관해서는 그간 날짜를 바꾸거나 개최일을 3일 또는 4일로 진행하는 등 변경이 있어왔지만, 앞으로는 매년 6월 둘째 주에 열고 4일로 확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제19회 남해마늘한우축제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로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또,  지난해의 경우, 3일 치를 예산으로 4일간 축제를 치르는 바람에 내용이 다소 빈약했다는 지적에 따라 예산 확보에 노력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축제 장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는 매회 축제 때마다 논란으로 등장한 부족한 주차공간, 전시공간 문제 등이 다시 불거졌다. 추진위는 논의 끝에 축제 장소를 남해유배문학관으로 잠정 결정하고 행정에 주차공간과 추가 부지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늘한우축제, 변화 찾는다
 기타 토의에서는 지난해 축제에서 아쉬웠던 점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일시적인 인파를 모으는 효과는 있으나 너무 많은 예산이 소요되어 다른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의견과 이벤트 업체 선정 문제, 먹거리 부족, 푸드트럭과 텐트 등의 배치, 마늘 소포장 제품 구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제홍보관이 제 구실을 다하지 못했다는 반성도 있었다.
 한진균 위원장은 "오늘 나온 의견들이 의견에 그치지 않도록 행정에서도 노력해 주시고 위원 여러분께도 내년 축제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음 2차 회의에서도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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