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 의원 "다자녀 기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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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의원 "다자녀 기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해야"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2.26 14:55
  • 호수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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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통해 다자녀 가정 기준 완화 제안
3자녀 기준, 남해군 가구 중 14%만 혜택 받아
박종길 남해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임하고 있다.
박종길 남해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임하고 있다.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원이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길 의원은 지난 19일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정부는 지난 8월 다자녀 가구 지원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다자녀 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인 양육·교육·주거 관련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자녀가 많을수록 경제적 부담과 양육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남해군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2022년 기준 남해군 미성년자 자녀수별 가구 현황을 살펴보면, 총 2047가구 중 1자녀 916가구, 2자녀 841가구, 3자녀 이상이 290가구"라며 "현재의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으로 본다면 전체 가구 중 14%만이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의원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기 위해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갖지 않거나, 1명만 낳아 키우는 것도 힘들어 둘째는 아예 포기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다자녀를 3자녀로 하는 기준은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 정책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아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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