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히드와 김영하, 여행과 친환경 두고 남해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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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히드와 김영하, 여행과 친환경 두고 남해서 강연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12.27 16:34
  • 호수 8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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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관광문화재단, 토크 콘서트 열어
남해 키워드, 기후와 여행 주제로 강연
지난 13일 남해문화센터에서 열린 `남해가 탄탄해지는 시간` 강연에서 자히드 후세인이 강연 중이다.
지난 13일 남해문화센터에서 열린 `남해가 탄탄해지는 시간` 강연에서 자히드 후세인이 강연 중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유명 작가 김영하 씨와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을 연사로 초청해 친환경과 여행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13일 김영하, 자히드와 함께하는 친환경 그리고 여행이야기 `남해가 탄탄해지는 시간`을 듣기 위해 모인 청중과 류해석 부군수,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 등 내빈으로 남해문화센터 다목적홀 객석이 붐볐다. 이날 강연은 지난달부터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한 200여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두 사람의 강연에 앞서 조정인 남해관광문화재단 팀장은 "그동안 여행 중 사용하는 일회용품, 버려지는 음식물 등 나의 즐거움을 위해 여행 중 잊은 것은 없는지 반성하고 고민했으면 했다"며 남해에서 실천 중인 탄소중립 여행 방법과 캠페인, 탄탄남해챌린저 활동 등을 소개하고 친환경 여행 문화 확산 노력을 다짐했다.
 자히드 후세인은 파키스탄 출신의 방송인으로, Jtbc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린 후 방송인, 사업가로 활약하며 환경운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자히드는 `기후위기와 다양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느낀 점들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청중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다. 자히드는 "북극과 남극 다음으로 빙하가 많은 나라가 어디일까요"란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정답은 자히드의 고향이자 히말라야 산맥과 빙하가 있는 곳,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빙하가 녹고 있는 파키스탄이다. 자히드는 "문화와 사회, 환경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기후위기 대응에도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연을 이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영수 문학상과 독일 독립출판자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살인자의 기업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으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가 2019년 펴낸 그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를 중심으로 여행이 우리 삶에서 가지는 의미, 왜 여행을 해야 하는지와 그 의외성을 놓고 강연을 진행했다. 고민해본 적 없는 여행의 이유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나가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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