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거목 `해정(海井) 김종도` 경남교육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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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거목 `해정(海井) 김종도` 경남교육상 수상 영예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4.01.02 14:55
  • 호수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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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출신 인물 중 두번째 경남교육상 수상자
제45회 경남교육상 개인 4명, 단체 1개 중 선정
김종도(가운데) 전 교장이 박종훈(오른쪽) 경상남도교육감으로부터 제45회 경남교육상을 받았다.
김종도(가운데) 전 교장이 박종훈(오른쪽) 경상남도교육감으로부터 제45회 경남교육상을 받았다.

 해정(海井) 김종도 선생이 남해군을 넘어 경남교육계 거목으로서 인정받았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45회 경남교육상 수상자로 개인 4명, 단체 1개를 발표한 가운데 김종도 전 해양초등학교 교장이 수상자라고 밝혔다. 제45회 경남교육상 시상식은 지난 20일 경상남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렸다. 
 경남교육상은 경상남도 교육계에서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상으로 1979년부터 올해까지 21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경남교육상 수상자 중 남해군 출신 인물로는 김종도 전 교장이 두 번째이다. 남해군 출신 경남교육상 첫 수상자는 2006년 당시 정창호(60) 경상남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이다. 정창호 경상남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은 이동면 초곡마을 출신 향우로 2006년 12월 28일 제28회 경남교육상 시상식에서 경남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남해군 출신은 아니지만 이중명 해성학원 이사장이 2010년 제32회 경남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도 전 교장은 1958년 초등학교 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해 교감, 교장을 거쳐 43년간 재직하다 지난 2000년 퇴임하면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퇴직 후 지금까지 화전주부대학 학장, 남해문화연구소 소장, 남해향교 전교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후학 양성을 위해 해정장학회를 설립·운영하면서 남해교육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남해중학교와 남해제일고등학교에 각각 10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종도 전 전교는 문화 분야에서는 남해향교 전교 재임 시 남해향교 충효교실 운영, 교양강좌 개설, 남해문화원 글짓기 심사위원, 월간 남해리뷰 논설위원장 등 문화 예술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특히 `남해문화` 발간, `남해사투리사전` 집필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남다른 업적을 쌓기도 했다. 
 나아가, 김종도 전 교장은 2008년과 2021년 남해군민대상 수상, 제1회 경남은행 사회공헌대상 문화창달 부문 우수상 수상, 남해군 모범가정상 수상 등 교육분야에 더해 사회·문화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도 있다.
 김종도 전 교장은 "이번 수상은 군민, 교육가족 여러분 덕분"이라며 "지난 중·고등학교 수학 시절 마음의 빚을 갚은 기회가 돼 감사하다"며 "여생도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종도 전 교장과 함께 제45회 경남교육상을 수상한 개인·단체는 이용관 전 (사)사천스포츠클럽 회장, 김형춘 전 창원문성고등학교 교장, 김재기 전 경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장, (사)창원향토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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