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 2023년도 다채로운 의정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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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회, 2023년도 다채로운 의정활동 펼쳐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4.01.02 15:29
  • 호수 8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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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 열고 올해 의정활동 성과 공유
회기 97일 조례·결의안 등 의안 162건 처리
행정사무감사 77건 조치요구, 의원 발의안 10건
2024년도 `시군의회 협력, 연구 지속` 등 방향성 제시
"새롭게 뛰는 의회, 군민이 감동하는 의회" 실현 노력

 남해군의회(의장 임태식)가 2023년 한 해 동안 다채로운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의회 기자 간담회가 지난 21일 남해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가운데 임태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해군의회는 2023년도 의정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면서 2024년도 의정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밝혔다. 2023년 남해군의회는 <새롭게 뛰는 의회, 군민이 감동하는 의회>라는 의정목표 아래 `군민을 섬기는, 군민과 소통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현장 중심의 일하는 의회`라는 의정방침을 세우고 군민 행복과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해군의회에 따르면, 2023년도 한 해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 등 모두 8회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규칙안 69건, 예·결산안 4건, 동의·승인안 11건, 결의·건의안 4건, 의견제시 6건, 기타 68건 등 총 16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나아가, 행정사무감사 결과 77건의 조치요구 사항을 도출해 조치토록 함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이고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대안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조례·규칙안 69건 가운데 10건을 의원 발의로 추진해 군민 안전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경제·민생과 관련한 조례도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본회의를 통해 2건의 군정질문과 21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민들과 군정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남해군의회 기자 간담회가 지난 21일 남해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렸다.
남해군의회 기자 간담회가 지난 21일 남해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렸다.

대·내외적인 의정활동 전개
 또한 남해군의회는 `거창, 남해 도립대학 통합반대 촉구`를 통해 거창대와 남해대의 일방적 통합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군민들의 의지를 경남도에 강력히 전달했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및 정부의 대응 촉구`와 `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문 발표를 통해 어업인들의 생존권 보호와 군민들의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
 나아가, 「지방자치법」개정 후 실질적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해군의회는 `남해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 발의를 통해 직무를 양심적으로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남해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과 `남해군의회 의원간담회 운영에 관한 규칙`을 만들어 의회와 집행부가 계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의원의 윤리강령 준수 여부를 심사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윤리특별위원회의 자문역할을 하는 `윤리심사위원회`도 운영해 신뢰와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발판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의회 최초로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개발을 위해 `남해군 연실연구회`라는 의원연구단체를 결성해 `남해군 생활 밀착형 드론, 항공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활동을 진행했고, 최종보고회를 통해 구조물 안전진단, 재난 안전 구호 활동 등 드론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사업들도 제시했다. 또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해외연수와 제주도 국내 연수는 의원들의 견문과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위해 매회기마다 분야별 기관단체를 초청해 본회의 방청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수시로 발생하는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과의 간담회는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군민들의 어려움에 다가서려 했다.
 계속해서 군의회 최초 남해마늘연구소에 대한 군민 여론조사는 군민의 뜻을 파악해 군정에 반영하는 등 남해마늘연구의 혁신안을 도출해 내기도 했다. 
 
2024년도 의회 운영 방향 제시
 2024년도 남해군의회는 `THE 새롭게 뛰는 의회, THE 군민이 감동하는 의회`를 지향한다. 기존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여 남해군이 당면한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 대안도 제시하며 더욱 생산적인 의회가 되는데 의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공동 관심사에 대해 경남 시군의회와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확대하여 남해지역 관광지 홍보 및 도서지역 교류 활성화를 통한 공동 발전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정 현안의 정책적인 대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활동도 강화된다. 특정 분야에 대한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연구용역, 토론회, 현장조사 등 연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보다 발전적인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덧붙여 남해군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시설견학과 의회 체험을 하는 청소년 모의의회 교실을 운영한다.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며 미래세대 학생들의 성숙한 민주 의식 함양에도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임태식 의장은 "새해에도 현장에서 군민과 적극 소통하고 남해군의회는 군민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되어 부지런히 민심을 실어 나르는 배가 되겠으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온전한 삶의 질 향상과 민생의 안정이라는 종착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를 젓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군민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 굳은 각오와 겸허한 마음으로 군민들이 행복하고 경제가 회복되는 남해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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