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지킴이 7명, 10회 이상 완보자 3명 시상
"1000km 넘게 코리아둘레길을 걸어오고 있는데, 남해는 정말 달라요. 안내사인도 깔끔하고 길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저 같이 걷는 사람들을 크게 환대하는 느낌이에요."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를 찾는 외지탐방객에게 흔히 듣는 기분 좋은 칭찬이다.
그 배경에는 지난 1년간 무려 4332시간을 바래길 위에서 구슬땀 흘리며 봉사한 `남해바래길 지킴이`들의 공력이 있다.
남해바래길 256㎞를 감동스러운 길로 탈바꿈 시키는데 앞장선 지킴이들의 연말 소통행사가 지난 14일 남해읍 소재 남해청년센터 다랑에서 열렸다. 이날 소통행사에는 현재 활동 중인 지킴이 44명 중에 28명이 참석해 한해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해마다 선정되는 올해의 우수 지킴이에는 총 7명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김미경(남해읍) △김봉욱(이동면) △박정란(남해읍) △이상국(설천면) △최태분(여수시) △조길순(남면) △하석원(남해읍) 지킴이이다.
이와 함께, 바래길 256㎞를 총 10회 이상 완보한 다회완보자 지킴이 3명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수상자는 △21회 완보 송창섭(사천시) △13회 완보 김봉욱(남해군 이동면) △10회 완보 문부경(남해군 서면) 지킴이이다.
아울러 한 해 동안 바래길 지킴이 제도를 원활하게 이끄는데 큰 도움을 준 지킴이에 대한 공로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수상자는 안옥희(창선면) 지킴이이다.
한편,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연간 1회 진행되는 신규 지킴이 양성을 위해 내년 1월 제4기 신규 지킴이 양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