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장애인복지관, 내년 무장애관광·BF조성사업 시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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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장애인복지관, 내년 무장애관광·BF조성사업 시도 눈길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4.01.03 17:42
  • 호수 8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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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남해장복 이용자모니터위원회 개최
2024년도 신규 사업 공유 등 연말결산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하택근, 이하 남해장복)이 2024년도에 추진할 신규 사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제4차 이용자모니터위원회가 지난 13일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모니터위원회(위원장 최정민)는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는 올 한해를 결산하고 2024년도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이 수행할 사업들과 복지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위원 5명과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송수성 사무국장, 이흥우 기획·운영지원팀장, 오세하 복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도 사업계획 중 폐지사업(수정·개선)과 신설사업, 2024년에 실시한 외부지원사업 선정 등 2가지 안건과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2023년 제4차 이용자모니터위원회가 지난 14일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2023년 제4차 이용자모니터위원회가 지난 14일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폐지사업(수정·개선)
 먼저,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남해장복)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에서도 할 수 있도록 추진했던 만들기키트 지원사업을 대신해 특수교육대상 아동지원사업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참여자들의 고령화와 선호도가 낮아진 보물섬 배드민턴단은 운영을 마치고, 뉴스포츠로 대신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여성 장애인들의 출산·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등 모성권지지사업 또한 대상자가 급감함에 따라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와 연계해 추후 개편할 계획이고, 무료법률상담도 올해 6월 남해군 군민행복법률상담실이 개소함에 따라 필요 시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가장애인 지원사업인 무료보장구 센터는 장애인보장구 급여 등을 통해 무상 수리가 가능해졌기에 이 사업 또한 폐지됐다.
 송수성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내지 재가 사업 등이 엔데믹으로 인해 대면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사업들이 폐지되지만, 단순 폐지가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설사업
 남해장복이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할 사업은 10여 개로, 그 중 많은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종목의 규칙과 경기장, 용구를 단순하게 만들어 운동하는 `뉴스포츠`를 도입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도 찾아가 건강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포츠는 교육,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다소 약했던 홍보와 장애환경개선도 시도할 계획으로, 무장애관광을 위한 걷기대회를 마련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활동에 지장이 되는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bf)를 조성하기 위해 군내 기관 단체와 연대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직원역량강화, 통합사례관리, 경사로 설치, 주거환경개선 등 보다 재가장애인과 남해군 지역사회에 장애인 복지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외부지원사업
 이날 회의에서 남해장복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남해군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외부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는 쾌거를 알렸다.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생활지원금으로 장애아동 5개 가정에 지원하고, 여름·겨울나기 물품지원, 저소득가정 식품 지원 등과 함께 장애인 정보화교육기관으로써 컴퓨터 활용 교육이나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 등을 공모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원들은 "올 한해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이용자들이 많은 혜택을 받았다. 직원들이 수고가 많은 게 느껴진다"면서 "폐지사업들이 이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모습으로 추진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지역이나 기관들에서는 주로 큰 규모의 공모사업에 도전을 많이 하는데, 남해장복에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신청해 눈길이 간다"며 "그만큼 직원들이 수고가 많아지는데, 효율적인 업무분장을 통해 직원들의 복지도 함께 챙길 수 있는 2024년도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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