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김수현·2학년 정수빈·1학년 박예찬 활약 눈길
남해중학교 복싱부가 2013년 정태욱 선수에 이어 10년 만에 주니어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쾌거를 일군 주인공은 3학년 김진서 선수다.
김진서 선수는 지난달 16~2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 Junior 국가대표 선발대회 및 제55회 전국중고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서 -66kg 체급에서 영광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진서는 주니어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히트복싱체육관 엄준서를 5대0으로 이겨 일취월장한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5월 있은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후 와신상담한 노력의 결과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김수현(3학년, -46kg) 선수와 정수빈(2학년, -50kg)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중고신인복싱선수권대회 출전한 박예찬(1학년, -80kg) 선수는 운동을 시작한 지 2개월 밖에 안됐지만 1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특히 남해중 복싱부는 이번 대회에 7명이 출전해 4명이 입상해 미래를 밝게 했다. 남해중 복싱부는 2012년 노태훈·박찬의·윤지현 3인방의 질주로 복싱명가로 부상했다. `노박윤` 3인방의 뒤를 이은 선수가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된 정태욱 선수다. 남해중 복싱부 전성기를 이끈 박찬의 현 지도자가 복싱명가 부활의 주역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의 남해중복싱부 지도자는 "10년 만에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하고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동계 훈련을 통해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