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뒤로하는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열린 `제20회 상주해맞이&물메기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오후부터 펼쳐진 밴드, 초대가수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며 2023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보냈다.
공연은 개막식 이후 새해 카운트 다운까지 이어졌으며 밤 12시에는 불꽃쇼도 펼쳐졌다.
권재석 상주면연합청년회 회장은 개막식에서 "상주면연합청년회는 36년 간 지역사회 파수꾼으로서 지역을 지키고 바꾸는데 앞장서 왔다"며 "2024년 갑진년 새해 맞이 행사로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한때 전국 물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물메기가 풍족했던 과거에 비해 해가 갈수록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경매가는 올랐지만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는 장기적으로 어업인들에게 근심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탓에 아쉽게도 올해 축제장에서는 물메기 물량이 적어 방문객들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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