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발생 창선지구, 종합정비사업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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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발생 창선지구, 종합정비사업 들어간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4.01.19 16:40
  • 호수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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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사 극동엔지니어링과 로텍엔지니어링 담당자들이 창선지구종합정비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용역사 극동엔지니어링과 로텍엔지니어링 담당자들이 창선지구종합정비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태풍, 홍수 등 풍수해 발생 시 하천범람과 농경지 침수 등이 우려되는 창선면 위험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12일 창선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창선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추진현황보고`에 의하면 창선천과 옥천천 정비, 배수갑문(수문) 확장과 우수관로 정비 사업에 500억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자리에 김우성 재난안전과장과 백창주 자연재난팀장, 용역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주민대표로 참석한 각 마을 이장들에게 사업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에 답했다.
 창선지구는 상신방조제를 통해 남해 바다에 접한 창선천 유역에 위치해 조위(해안구조물 설계에 적용하는 해수면 높이) 상승에 의한 배제(물을 제거하기 위해 퍼내는 작업)불량과 하천의 통수능력(경사 수로를 흐르는 물의 양, 물을 통과시키는 능력) 부족으로 인해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지난 2022년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창선면 수산리와 상죽리, 옥천리 일원의 하천을 정비하고 우수관로를 정비 하는 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문 증설하고 하천과 우수관로정비
 용역사는 태풍 `산바`가 내습했던 지난 2012년 강우를 반영해 10년, 30년 단위 홍수위(3~4년에 한번씩 발생하는 홍수시의 수위)를 검토한 결과 창선천이 통수능 부족과 기존 제방고(계획홍수위에 여유고를 더한 높이)가 크게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배수갑문은 4련을 증설할 필요가 있고 사시곡저수지에서 발생하는 우수를 분리해 창선천으로 직방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창선천과 옥천천을 정비해 통수단면(하천의 횡단면으로 물의 흐름이 이뤄지는 면적)이 부족한 것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의견으로 제시된 `강제배수를 위한 펌프설치`, `뚝 통해 바다로 직배수` 등에 대한 검토도 있었다. 시공사는 하천정비를 통해 자연배수로 배제가 가능하므로 강제배수가 필요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기타 주민 우려사항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심의와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5~6월 중 한 차례 더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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