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흔적미술관, 올해 첫 전시회 기지개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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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흔적미술관, 올해 첫 전시회 기지개 켠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4.01.19 17:03
  • 호수 8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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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크미술협회, 오는 26일(금)까지 회원전 개최
조윤경 내산공방 대표, 우드버닝·자개 작품 전시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삼동면 내산 속 자연친화적인 문화예술을 함유하고 있는 ‘바람흔적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바람흔적미술관 2024년 첫 전시회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 홍보물이다.
바람흔적미술관 2024년 첫 전시회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 홍보물이다.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흔적미술관은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을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6일(금)까지 선보이고 있다. 바람흔적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휴관이다.

2021년 대구광역시에서 창립한 일크미술협회는 회화, 조각, 설치, 도자기, 판화 등 다양한 미술 분야의 작가들이 만나 서로 다르지만, 작업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된 팀이다.

바람흔적미술관 2024년 첫 전시회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 홍보물이다. 작품과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바람흔적미술관 2024년 첫 전시회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 홍보물이다. 작품과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는 일크미술협회 회장인 정희윤 작가를 비롯해 김현희, 박철규, 심영숙, 유지연, 정희윤, 조경희, 조정숙 작가가 참여했다.

‘일크(ILK)’의 뜻 또한 “동일한 종류이면서 동시에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는 의미로, 삶에 대해 닮은 가치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다름과 틀림, 같음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처럼, 일크미술협회는 작가들의 다름과 틀림의 충돌과 같음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려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고 있는 작품들은 현대적 관점을 반영한 작업들로 새로운 시각과 예술의 재료와 역할의 본성에 대한 이미지의 재구성을 시도했다. 나아가, 작가의 실험적인, 창조적인 과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작용 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조윤경 작가의 작품 '남해대교 50th 불꽃놀이'다.
조윤경 작가의 작품 '남해대교 50th 불꽃놀이'다.

조윤경 목공 작품 전시
바람흔적미술관은 일크미술협회 초대전과 함께 같은 기간 조윤경 작가의 목공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다. 조윤경 작가는 내산공방 대표로서 이번 전시회와 함께, 나무를 태워 그림을 그리는 인두화(우드버닝)와 자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남해군미술협회 회원이기도 한 조윤경 작가는 “세상의 모든 물질과 구성에는 어둠과 밝음의 조화 속에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드버닝과 자개를 통해 편안함, 아름다움, 자연의 아련함과 스쳐가는 풍경의 옛 기억을 떠 올린다”면서 “나무라는 도화지에 열이라는 펜을 쥐고 자개라는 물감을 더해본다”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이 바람흔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일크미술협회 초대전 ‘바람길’이 바람흔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관 내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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