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위로 해드릴게요, 1순위로"
　남해군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군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질환자를 관리한다.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과 심리지원 서비스로 우울·스트레스 해소 등 사업을 운영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회복을 지원한다. 나아가, 찾아가는 마을주민 정신과 전문의 상담과 마음 안심버스 활용과 취약계층 대상으로 열린 마음 상담소를 운영하고, 재난 심리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문의 055-860-8932)  
　
치매예방의 첫걸음, 조기검진 
　남해군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어, 주 1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진단적 평가를 실시하며, 치매 진단자와 정신질환자에게 배회감지기(GPS)를 지원해 대상자를 관리한다.
　특히 장기요양서비스 미 이용자(경증치매환자)에게 치매환자 쉼터와 기억다방 운영으로 환자와 가족이 다른 가족들과 편안하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자등록관리, 인지선별검사, 치매정밀검진비(협약병원 3개소 : 남해병원, 삼천포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지원을 통해 정밀검사를 의뢰해 치매조기발견, 조기치료, 적정관리로 환자 가족의 고통과 부담경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문의 055-860-8693)

전국 최초 맘편한 `내편Car` 운영
　남해군보건소 건강증진과가 올해 특수시책이자 전국 최초로 임산부 검진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해군은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이기에, 임신부가 검진이 필요할 때 보호자 동행이 불가한 경우,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대상자는 남해군에 주소를 둔 보건소 등록 임신부이며 이 사업은 올해 2월 중순부터 추진된다.
　내편Car는 임신부가 남해군 이외의 병·의원에서 검진을 받을 때 남해군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전용 차량을 이용해 약 120Km 반경 이내의 편도·왕복운행을 실시하며, 이용이 필요한 임산부는 남해군보건소로 사전 신청 또는 보건소 방문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 내편Car란? 임신부가 의료목적으로 병·의원 진료나 검진 시 보호자 동행이 불가한 경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교통수단으로 남편(의미적 표현)을 대신해 내편이 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고위험군 건강이음
방문건강관리사업 
　남해군보건소는 고위험 노인에 대한 방문프로그램 강화와 퇴원환자, 취약계층 대상으로 이행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상자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고위험 요인 1개 이상인 자이다. 대상자별 개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주기는 고위험군은 1월(주 1회), 2월(2주 1회), 3~12월(월 1회)이다.
　이행관리 프로그램(서비스 연계 24시간 이내 방문, 고위험군 방문서비스), ICT기반 비대면 원격진료 연계 서비스, 보호자 알리미, 방문재활, 의료용품지원, 지역사회복지안전망 자원 연계이다.
　※ 이행관리란 보건의료현장(병원 등)에서 다른 현장(가정, 지역사회, 장기요양시설 등)으로 이동하는 동안 방문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 관리를 의미한다.
　※ 고위험 요인이란 5개 이상의 만성질환, 최근 낙상경험, 인지기능저하, 일상생활 수행능력 독립적이지 않음, 최근 30일 내 입원 경험, 최근 6개월 동안 2번 이상 입원 경험을 뜻한다.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제적 대응 관리 강화
　끝으로 남해군보건소는 정신질환 악화, 자살고위험 등 자·타해 위험이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군내 유관기관(보건소·경찰·소방·정신의료기관) 협력을 통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응급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을 확보해 지역사회 연계·의뢰 서비스를 활성화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
　곽기두 남해군보건소 소장은 "인구 고령화와 감염병 증가 등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필수보건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군민 편의와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핵심 사업들을 활성화 시켜 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보건소가 되도록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