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5월 사천에 개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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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5월 사천에 개청 예정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4.01.19 17:23
  • 호수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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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학 항공정비과 활성화·관련 학과 신설에 주목
민선 8기 공약 창선매립지 비행차 실험단지 유치 힘 받아

 한국형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올해 5월 예산 8천억원에 300명 규모의 인력으로 경남 사천에서 출범한다.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주항공청 운영 계획과 목표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개청 즉시 근무가 가능한 임차건물을 확보해 임시청사를 상반기에 마련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 건립 예정지와 관련 <뉴스사천>은 사남면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옛 SPP조선 본사 건물이 유력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임시청사는 개청 즉시 근무가 가능한 임차건물을 확보해 5월 개청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인력은 행정 지원 100명, 연구 관련 200명 등 모두 300명 가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를 이끌 혁신 우주항공 기업 2천개 이상 육성 △약 50만 개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정부의 우주항공 산업 투자 규모 대폭 확대 △세계 시장 10% 점유(420조원 규모) 달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립 남해대학 총학생회가 지난해 11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사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경남도립 남해대학 총학생회가 지난해 11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사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남해대학 항공정비과 활성화 기대
 대한민국 우주항공분야를 총괄하게 될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남해에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 사천과 근접한 경남도립남해대학의 항공정비과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 외에 항공 관련 새로운 학과가 신설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사천시의회가 지난달 29일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이동섭 교수(항공모빌리티 하이테크과정)와 `경남항공우주 우수인재육성사업`의 발전과 지원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지 지켜봐야 한다.
 또 하나의 관심은 창선 당저매립지 활용 방향이다. 창선 매립지는 1990년대부터 꾸준히 활용방안이 제기돼 왔지만 구체화된 것은 없었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 8기 군수 공약으로 창선 당저매립지 비행차 실험단지 유치를 내세운 바 있다.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확정으로 창선 당저매립지 비행차 실험단지 유치가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16일 있은 창선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당저 매립지 비행차 실험단지 유치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해대학 해양레저과 신설과 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의 남해 확대를 주장해 온 류경완 도의원은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가 우리 남해에 미칠 영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남해대학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아울러 남해와 항공산업, 해양레저를 어떻게 결합해 나갈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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