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 나의 시조 4 │ 서관호 시조시인
콩서리 해먹고서 검정 묻은 얼굴이랑
오디를 따먹고서 입술 퍼런 모습하며
선창에 멱 감던 추억 언제인들 잊으랴.
갈고지 개펄에서 쏙을 낚던 손맛이랑
삿갓 쓰고 고기 낚던 안개 낀 선소해변
고향의 풍치낭만을 어디선들 맛보랴.
철따라 새 옷을 갈아입던 남해의 풍류를 노래한 시절가입니다. 일 년 열두 달을 각 2수씩 읊었습니다. 이밖에 남해를 한 바퀴 도는 마을노래`남해도 일주관광`도 있습니다. 전문을 검색해서 모두 읽고 추억에 젖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시절 우리네 삶이 오늘인 듯 안겨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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