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문자 스미싱 피해자 "문자 확인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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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문자 스미싱 피해자 "문자 확인 겁난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4.02.05 11:04
  • 호수 8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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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도 접해, 각종 안내문자 스미싱 기승
모바일 청첩장 등 문자로 악성코드 설치 유도

 "저희 부친(모친)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휴대전화 문자로 인한 불법 스미싱(SMS와 Phishing의 합성어) 피해를 당하거나 경험하고 있는 군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스미싱 문자 내용 중 연결된 온라인 링크를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 입력 요구와 함께 각종 금융정보와 개인정보가 탈취돼 피해를 입고 있다. 나아가, 부고 스미싱 문자는 지인들에게도 문자를 보내는 혼란스러운 일도 발생하고 있어 2차, 3차 피해를 낳고 있다.
 `모바일 부고장`, `모바일 청첩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문자 내 인터넷주소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휴대전화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결제되거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 당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메신저 앱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고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만약, 스미싱을 당하게 되면 경찰(전화 112), 금융감독원(1332) 등에 신고하고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사고등록을 해야 한다. 이어 <계좌정보통합서비스>와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계좌를 일괄 정지시키고,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통해 신고하고 명의이용을 정지해야 하며 휴대전화의 <악성코드(파일 apk형식)를 삭제하고 휴대전화 초기화>를 해야 한다.
 스미싱을 당한 한 군민은 "이제는 경조사 내용으로 사기를 치니, 문자를 확인하는 것조차 겁이 난다"며 "온라인 주소를 누를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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