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 살릴 다섯 가지 방안 제시
상태바
남해 바다 살릴 다섯 가지 방안 제시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4.02.05 11:15
  • 호수 8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73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 강대철 의원 5분 자유발언
--------------------------------------------------------------
수산업 발전방안 내놓고 검토 당부

 남해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강대철 의원이 지난달 29일 제27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이용해 남해군 수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발언에 나선 강대철 의원은 "남해군 수산업의 현실과 4800여명 어업인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수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을 꺼냈다. 강 의원은 "급격한 산업화의 결과 여수산업공단, 하동·삼천포 화력발전소, 광양제철 등 산업시설에 의한 해양오염원 증가와 남강댐의 무분별한 방류로 남해군 해역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며, 해수온 상승으로 수산자원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선의 현대화와 첨단화로 인한 어업 생산량 증대는 수산자원의 고갈을 가속화해 어민의 삶의 터전이 심각한 위협에 놓여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강대철 의원이 지난달 29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남해 바다를 살리기 위한 수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강대철 의원이 지난달 29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남해 바다를 살리기 위한 수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강대철 의원은 이러한 수산업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발전 방안으로 △어선감척 △양식업 품종에 대한 전면적 검토 △수산가공식품의 개발과 판로개척 △남해~여수해저터널 개통 대비 수산업 상품 중점 발굴·육성 △가칭 `남해군수산업혁신 자문위원회` 구성 등 5개의 방안을 제시했다.
 남해군은 수산자원 감소 완화와 어획량 회복을 위해 1999년부터 어선감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 의원은 현재 어족자원 감소와 어업인 노령화 추이를 따져볼 때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을 위해 어선감척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회유어류의 급격한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인 정치망 어업을 대체할 `연승수하식 양식어업`에 적합한 대체 품종의 개발도 하루 빨리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수산업 발전 모델을 정립하고 어가 소득을 증대시킬 방안과 귀어기반조성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단체로, 가칭 `남해군수산업혁신 자문위원회` 구성도 제안한 것이다.
 강 의원은 "남해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4800여명 어업인들을 위해 제시한 발전 방안을 집행부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는 말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