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항횟집타운의 발전적 개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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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항횟집타운의 발전적 개선 방안
  • 남해타임즈
  • 승인 2024.02.08 12:09
  • 호수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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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박은동 창선면 노인회장

1. 개요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 개통과 함께 섬들을 연결한 5개의 교량 중 마지막 다리인 단항교 아래 해변에 조성하여 영업을 시작한 단항횟집타운 (창선면 동부대로 2964번길)은 수산물 위판장·야외자동차극장 및 회센터를 비롯하여 15개소의 업체가 대부분 횟집 위주의 영업을 하여왔다.
 
2. 현황
 횟집타운은 종래에는 800m정도 우회하여 진출입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근래에는 삼천포에서 창선방향 단항교 시작지점에서 바로 진입하고 반대편에서 삼천포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도로까지 개설되어 남해와 삼천포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하여 접근성이 향상 되었음에도 자동차극장은 폐쇄 된지 오래며 방문객은 줄어들고 업체마저 감소되었으며 소수의 횟집을 제외하고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3. 목적
 횟집타운의 실상을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소멸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여 횟집타운의 활성화에 더하여 국도3호선의 4차로 확장과 남해 여수간의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교통량 및 유동인구의 증가에 대비하여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집객효과와 지역에 돈이 몰리는 경제효과에 더불어 인지도를 높이는 평판효과 등을 제고하고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으며 다음과 같이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4. 개선방안
가. 주변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새로운 즐길 거리의 발굴 및 조성
 1) 새로 조성한 단항공영주차장을 차박(차량을 이용한 숙박)이 가능하도록 함으로 관광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나 관리와 오염문제는 별도 고려.
 2) 단항공영주차장과 연계한 나광산(91.7m)에 트레킹 코스를 완만한 나선형으로 조성하고 정상에는 전망대를 만들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힘들지도 않게 천혜의 섬들과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
 3) 남해군과 사천시 간의 협의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횟집타운과 인접한 나강산까지 연장운행 함으로써 바다케이블카의 이름에 걸맞고, 운행의 단조로움도 해소하고, 나강산에 내려서 횟집타운과 연계된 트레킹코스를 이용하여 운동과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함.
 4) 트레킹코스에 연결하여 산책이나 운동을 위한 해변산책 데크를 조성하고 전망 좋은 적절한 장소에 카페를 위치시켜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게 함.
 5) 방파제나 선착장을 연장하여 낚시터를 조성하고 낚싯배를 운영하여 낚시 인구를 유인하며 직접 낚시하여 잡은 생선을 횟집에서 조리하여 제공함으로써 횟집 타운의 집객효과를 높임.
 6) 새로 조성한 대형 주차장을 이용한 자동차극장 재개설 추진.  
 
나. 새로 조성한 대형주차장도 있기에 횟집타운을 끼고 있는 주차장을 축소 활용하여 중심부에 새로운 상가를 조성함으로써 황량한 광장분위기도 해소하며 횟집 위주의 획일화 된 먹거리를 지양하고 다양하고 저렴한 음식을 제공하고 다른 업종의 상점도 고려 대상일 수 있음. 예를 들면 즉석음식 김밥, 분식, 중식당, 커피숍, 특산품, 의류 및 액세서리, 등산관련 품목이나 낚시레저 용품 등.

다. 고비용 문제가 난관이지만 바다조망을 저해하는 수협위판장 존치 여부를 고민하여 보고 주위가 산만한 해변의 북동쪽 여유 공간에는 규모가 있는 수목을 식재하고 벤치를 두어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여 소규모 공연이나 야외집회 장소로 활용.
 
라. 입주업체의 각성과 결속
 입주업체는 유대강화나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가칭)상인회를 조직하여 애로사항을 타개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며 발전과 결속을 도모해야 함.
 
마. 유관단체나 관계기관의 계획적이고 탄력적인 지도관리
 여수의 관광지 오동도 입구의 음식점들은 오랫동안 호황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었지만 바가지요금과 음식 품질의 저하로 인하여 존폐위기에 몰린 적이 있었는데 관련단체와 공무원의 3년 동안 계속적인 관리와 지도 계몽으로 과거의 명성과 호황을 회복하였다는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음. 
 
바. 차제에 단항횟집타운의 명칭변경 고려
 현재, 도로 표지판에는 단항횟집타운 또는 단항상가지구로 표시 되어있고, 단항회센터로도 알려져 있는데 단지 내에 별도의 단항회센터가 있음. 주변 정비 후 획기적인 홍보 활동을 위해서도 단일 명칭이 필요함. 
 
5. 건의
 남해군은 연내로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상남도에 건의하며,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이 수립되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건의함. 환자는 생명이 붙어있을 때 치료가 가능하며, 불씨가 꺼진 후에는 살려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유념하여주시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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