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호 전 차장, 사면·복권 …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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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호 전 차장, 사면·복권 … 총선 출마 선언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4.02.14 16:43
  • 호수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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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설 특사 45만6378명에 포함
지난 7일 사천에서 출마 기자회견 열어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지난 7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강무성 뉴스사천 편집국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지난 7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강무성 뉴스사천 편집국장)

 서천호(62)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올해 설 특별사면을 받고, 곧바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대열에 합류해 공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 전 차관은 창선면 보천마을 출신으로 경찰공무원으로서 요직을 거치면서 잘 알려진 인사로, 최근 사천·남해·하동 행사장들을 다니며 주민들과 접촉하고 있다. 서 전 차관은 사면·복권되는 날인 지난 7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설 특별사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설을 맞아 45만637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 감면 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했다. 이번 사면에는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여객·화물 운송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공무원 징계사면 등 총 45만5천398명에 대해도 실시했다.
 서천호 전 차관은 형선고실효 및 복권 대상자 명단(서천호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김장겸 전 MBC 사장, 안광한 전 MBC 사장)에 포함됐다.
 한편, 서 전 차관은 부산경찰청장직을 수행하던 당시(이명박 정부) 경찰을 동원해 희망버스 온라인 여론 대응팀을 구성하고 댓글 등을 작성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희망버스 시위의 불법성, 폭력성 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해 5월 10일 재판부로부터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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