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민과의 대화, 읍면지역 주요현안 토론 눈길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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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민과의 대화, 읍면지역 주요현안 토론 눈길 끌었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4.02.14 17:39
  • 호수 8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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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지난해 성과와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각 마을 단위에서 제기되는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남해군 10개 읍면을 순회하는 `2024년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16일 삼동면과 창선면을 시작으로 △17일 고현·설천면 △18일 서면·남해읍 △22일 이동면·남면 △24일 미조면·상주면에서 펼쳐졌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각 읍면과 마을 요구 사업을 정리했다.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는 소하천 정비, 어항 환경 개선, 도로 확장 등 당장 실생활에 절실한 민원을 접수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대표들과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표1>에서 보듯 각 읍면의 토의과제는 그 읍면 발전의 주요과제다. 남해읍의 경우, 늘어나는 차량 대수와 교통량, 군청사 신축 등 여건 변화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주차문제다. 이와 관련 `남해읍 공용주차시설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토의는 현실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다. 남해읍에서는 보건소 오거리 위험도로개선 현안도 토론과제로 떠올랐다.
 이동면은 면소재지·이동공설시장 활성화 추진과 에코촌·비자림·해안도로를 연계한 관광자원화. 상주면은 은모래 비단길 조성(바래길)과 상주은모래비치 사계절 활성화 방안 마련을 두고 토의가 이어졌다.
 삼동면은 독일마을과 연계한 주변마을 활성화 방안과 빈집 마을방송 원활한 관리 및 사각지대 해소, 미조면은 미조 남항 주차장 확보와 수산물 경매차량(물차) 주민불편 해소 방안, 남면은 남해군 펜션(민박) 활성화와 안전대책 마련, 서면은 스포츠파크 공간 활용도 제고, 서면 노구~망운산간 진입도로 법정도로화, 서면 해안가 소재 숲 군유화 및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고현면은 고현지구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 고현면 면소재지 환경개선사업 추진, 설천면은 도로 미끄럼방지 포장사업과 월곡마을 버스정류장 조정, 창선면은 단항 공용주차장 활성화, 동대만생태공원 활성화가 이슈로 대두됐다.
 두시간 가량 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뚜렷한 해답을 만들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현안을 두고 주민대표와 자치단체대표 일꾼들이 함께 한 논의가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주요 지역 현안과 발전계획에 대해 지역주민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시고, 협력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뜻을 모아 주신 덕분에 난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고 있다"며 "군민 편의와 안전에 최우선적 가치를 두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현장 민원을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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