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사업` 경남도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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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사업` 경남도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 선정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4.02.19 14:15
  • 호수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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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경남도 연구용역 결과 바탕 내년부터
대장경 문화거리 조성, 산닥나무 자생지 복원
화방사 사찰 문화사업 등 구체화할 계획
고려대장경을 판각한 고현면 선원마을의 옛 선원사와 백련암이 위치한 지역을 지난 3일 촬영한 모습이다.〈사진 : 전병권 기자〉
고려대장경을 판각한 고현면 선원마을의 옛 선원사와 백련암이 위치한 지역을 지난 3일 촬영한 모습이다.〈사진 : 전병권 기자〉

 고려대장경 판각지인 남해군에서 `목판인쇄 문화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에 따르면 경남도가 최근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으로 `남해군 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지 발굴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의 소득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남도는 남해군을 비롯해, 통영시의 사량도 덕동마을 백일홍 경관 사업과 합천군의 운석충돌구 소득사업을 올해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대상으로 선정된 남해군 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 사업은 고려대장경이 남해에서 판각됐다는 학술연구를 토대로 추진되는 것이다. 남해군은  지난해 10월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현대적 재발견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관련 학계와 불교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여러 사료를 바탕으로 `고려대장경 판각지가 남해`라는 사실이 설득력을 얻었으며, 불교계와 관련 학자들은 "고려대장경 판각지 복원사업을 통해 현대 기술을 접목한 전시·교육·체험의 장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경남도의 연구용역에 협력해 고려대장경 문화거리 조성, 산닥나무 자생지 복원, 화방사 사찰 문화사업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경남도의 연구용역이 완료되고 사업내용이 확정되면 도비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그동안 남해군은 고려대장경이 남해에서 판각되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려대장경 목판인쇄문화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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