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 연곡리 출생 서순기 디엔디전자 대표가 지난달 29일 1억4천만원 상당의 전기렌지 280대를 남해군에 기탁했다.
디앤디전자는 1988년 경기도 안양시에서 국내 최초로 할로겐 렌지를 개발한 이후 국내 최초로 한국의 조리문화에 안성맞춤인 직화방식 전기렌지 `이렌지`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1990년대 초 살균수 제조장치 `나오크린`을 국내 최초로 개발 후 2000년 초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1만여 곳의 학교와 관공서 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며 호평받고 있다. 서 대표는 "향우 기업으로서 고향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탁을 결심했다"며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항상 고향을 잊지 않고 살고 있으며, 계속 멀리서도 내 고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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