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회장 박미선)의 1월 정기산행이 지난달 28일 한탄강 물윗길 걷기로 진행됐다. 새해 첫 정기 산행에 많은 향우들이 신청해 준비된 버스 좌석이 매진되면서 힘차게 출발했다.
이른 아침 집결지인 동대문운동장역에는 박미선 산악회장과 최태수 명예회장, 최명호 고문을 비롯한 산악회 임원들과 각 읍면별 산악회 회원 등 43명이 참석했다.
박미선 회장은 "새해 첫 산행부터 많은 향우님들이 신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계절별로 좋은 산행지를 골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군향우회 첫 정기산행지인 한탄강 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에 만들어진 트레킹 코스로 얼어붙은 한탄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철원지역은 한반도에 가장 최근에 화산폭발과 용암활동이 일어난 곳. 이곳의 주상절리는 용암이 흘러가면서 주변 땅을 깍아낸 지형이다. 특히 나무가 뼈를 드러낸 겨울철이야말로 주상절리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다.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가 새해 첫 산행지로 한탄강 물윗길을 선택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한탄강에 매표소에 도착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에 나선 향우들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부표를 이용해 물윗길을 만든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고향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 2월 산행은 강원도 강릉시 제왕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제왕과 능경봉을 거쳐 제왕산 정상까지 완주하는 코스와 대관령 박물관 주차후 치유의 숲, 삼포암폭포까지 걷는 트레킹 코스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군향우회 단체방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향우는 다음카페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를 검색 후 정기산행 신청방에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