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넘어 창생으로", 창생플랫폼 개관 전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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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넘어 창생으로", 창생플랫폼 개관 전 미리 보기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4.02.23 15:33
  • 호수 8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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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개관을 앞둔 남해읍 `창생플랫폼` 전경이다. 창생플랫폼은 구 여의도나이트클럽을 증설, 구 장수장과 연계해 준공됐다. `창생플랫폼 여는 날`을 운영하고 있어 개관 전 미리 엿볼 수 있다.
오는 6월 개관을 앞둔 남해읍 `창생플랫폼` 전경이다. 창생플랫폼은 구 여의도나이트클럽을 증설, 구 장수장과 연계해 준공됐다. `창생플랫폼 여는 날`을 운영하고 있어 개관 전 미리 엿볼 수 있다.

 오는 6월 개관을 앞둔 창생플랫폼이 `창생플랫폼 여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남해군 도시건축과 도시재생팀은 지난 16일 남해군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창생플랫폼 여는 날` 운영을 시작해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나누고 미디어월을 시연하는 등 창생플랫폼 마중에 나섰다. 이날 이후 오는 3월 12일을 시작으로 4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관심있는 군민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여는 날`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 `여는 날`은 박철영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장과 위원들이 자리해 김성현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창생플랫폼이 가진 `지역거점 소통협력공간`의 가치를 되짚어보고 창생플랫폼의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김성현(오른쪽)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들에게 1층 공유주방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현(오른쪽)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들에게 1층 공유주방을 설명하고 있다.

1층, 소통과 상생
 아직 내부 인테리어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창생플랫폼 1층 한 켠은 소통을 위한 공유주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공유주방은 푸드콘서트와 쉐프 초청강연,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남해전통시장과의 상생을 도모한 `말맛한식` 프로그램도 야심차게 준비 중이라고 한다. 말맛한식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레시피를 말하는 것으로, 할머니와 어머니, 시장상인의 비법으로 만든 음식을 만들어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보물섬 구전요리 경연대회, 보물섬 푸드콘서트와 유명 음식 유투버가 참여한 말맛한식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기 중이다.

지난 2일 `창생플랫폼 미디어월 구축 최종보고회`에서 미디어월을 시연 중인 모습이다.(사진:하철환 남해군청 홍보미디어팀 주무관)
지난 2일 `창생플랫폼 미디어월 구축 최종보고회`에서 미디어월을 시연 중인 모습이다.(사진:하철환 남해군청 홍보미디어팀 주무관)

문화가 있는 공간, 창업까지
 창생플랫폼은 지난해 호평을 받은 둥둥마켓 행사를 상설운영해 로컬 쇼케이스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둥둥마켓은 남해읍 도심지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난해 옛 화전별당 일원에서 장기간 열리며 특색있는 남해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창생플랫폼 건물 2층은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문화기획자 양성, 관광객 대상 체험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이 가운데 `관광창업아카데미`는 스타트업 교육을 통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남해의 관광기업을 육성해 관관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를 가졌다. 창생플랫폼에는 주민소통공간을 넘어 창업정착플랫폼으로서 지속가능한 통합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발전을 꾀한다는 원대한 꿈이 담겼다.
 박철영 위원장은 "공간을 잘 활용해 창생플랫폼이 남해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해군도시재생사업이 마지막 해에 접어든 올해, 창생플랫폼이 원대한 계획처럼 재생을 넘어 창생에 도달할 길을 열기 위해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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