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대, 올해 첫 독자위원회 열려 … 소통 강화 위해 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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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올해 첫 독자위원회 열려 … 소통 강화 위해 변화 시도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4.02.29 17:13
  • 호수 8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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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 운영 규칙 개정, 인구 감소에 따른 복합적인 문제 등 논의

 남해시대 2024년 첫 독자위원회가 열렸다. 지난 23일 남해시대신문사에서 2024년 1차 독자위원회가 열려 9명의 독자위원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면 평가와 취재 방향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지난해 말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장으로 선출된 송영옥 위원장이 처음으로 회의를 주관했다. 송영옥 위원장은 "미흡한 면이 있어 독자위원회 위상에 맞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 위원 여러분이 많이 참석해주시는 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것"이라며 "신문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건전한 비판과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면평가 등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남해시대가 올해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며 2006년 창간 이후 열한 번째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성과를 알렸다. 또 새해를 맞아 오랫동안 손보지 않아 현재 실정과 맞지 않는 독자위원회 운영규칙을 개정하기 위해 개정안을 위원회에 제시하고 의견을 구했다. 개정의 주요내용은 독자위원의 임기와 구성에 관한 것이었으며 의견을 수렴해 다음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그간 남해시대의 1면을 차지한 기사들을 훑어보며 자연스럽게 지면평가와 관련 현안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남해시대 올해 1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23일 남해시대신문사에서 열렸다.
남해시대 올해 1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23일 남해시대신문사에서 열렸다.

가장 큰 고민, 인구감소
 김정화 위원이 지역의 현안 가운데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신문이 나서서 청년 정주가 어려운 이유를 화두로 던지고 이슈를 제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송영옥 위원장과 장홍이 부위원장은 인구 감소로 인해 사회복지·의료분야 전문인력 부족이 발생하고 이것이 악순환의 원인이 되는 구조를 지적하며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남 위원은 연관된 사안으로 취학 청소년 감소와 남해대학 통합문제를 언급하고 군민이 잊지 않도록 신문이 계속해서 남해대학통합 문제를 다뤄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윤은심 위원이 공공건축물의 공사 지연 이슈를 꺼내자 위원들 간 토의는 도시재생사업, 남해군 행정 실태 등에 관한 것으로 옮겨갔다.
 장홍이 부위원장은 다가치키움센터, 어린이도서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들이 따로 있어 접근성과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지적하고 인구감소에 발맞춰 시설들이 공간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병원과 약국, 도서관 등 생활 편의와 의료, 문화,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들이 남해읍으로 급격히 집중되며 면 단위 주거 불안정이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홍주 위원은 현안으로 떠오른 문제 등에 대해 점진적인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가는데 있어 신문의 역할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비판기능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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