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vs 서천호 vs 최상화` 4·10 총선 대진표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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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 vs 서천호 vs 최상화` 4·10 총선 대진표 윤곽 드러나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4.03.08 15:38
  • 호수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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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힘 공천 확정, 최상화 무소속 출마 선언
사천 출신 박정열 탈당 후 최상화와 단일화?

 오는 4월 10일(수)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4일(남해시대 보도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출마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윤경 제20대 국회의원, 국민의힘에서는 남해 출신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사천 출신 두 예비후보 행보
 서천호 예비후보와 함께 경선을 펼치던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경선 탈락 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사천시청에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사천시민이 배제돼 있다"며 "사천시의 마지막 남은 예비후보(박정열)마저도 경선에서 배제됐다"라는 등의 입장을 밝히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최상화 예비후보는 "꼭 제가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박정열 예비후보와 논의하고 협의해 단일화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사천시민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또 다른 경쟁자였던 박정열 전 경상남도의원도 경선 탈락 후 두 차례 컷오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사를 강력하게 표출한 바 있다.
 박정열 예비후보도 최상화 예비후보와 같은 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발표한 서천호·이철호·조상규 경선 명단을 발표했고, 19일 박정열 예비후보는 공관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일 경선 명단에 추가로 포함된 바 있다.
 그러나 22일 밤 7시 30분 영문도 모른 체 공관위로부터 경선 배제 통보를 받았지만, 공관위는 재차 번복하면서 "재심의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였고, 25일 결국 다시 컷오프를 당한 사례가 있다. 
 박정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당시 "두 번씩이나 경선 배제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면서 "공천을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아 잘못된 정치현실을 바로잡아 갈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높다고 시사했고, 최상화 후보와의 단일화를 할 경우 최종 후보 여부에 대해서도 "협의 후 밝히겠다"라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박정열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지난 3월 6일까지 9일이 지났지만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최상화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선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최상화, 박정열 두 예비후보 모두 단일화를 발표했지만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상화 후보는 먼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박정열 예비후보가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박정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을 상대로 법원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은 지난달 29일 기각 결정을 내려, 박 예비후보가 향후 단독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윤경, 서천호, 최상화 3자 구도가 확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 누리집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일은 3월 21일(목)~22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사전투표일은 4월 5일(금)~6일(토) 오전 6시~오후 6시이며, 본 투표는 4월 10일(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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