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중앙총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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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중앙총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열어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4.03.08 16:28
  • 호수 8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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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종 교령 "국가 평화 번영과 민족중흥을 위해 헌신"

 3·1운동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천도교 중앙총부는 지난 1일 삼일절 제105 주년 기념식을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상종 교령을 비롯한 천도교 중앙총부 임직원들과 천도교 교인들이 참석해 엄숙하게 진행됐다. 105년 전 천도교 교단과 교인들이 주축이 돼 진행된 3·1만세 운동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이며 천도교 중앙총부는 매년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천도교 예법에 따라 맑은 물을 올리는 청수봉전을 시작으로 심고, 주문3회병송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모았다. 이어 천도교 이재선 청년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그날의 함성을 되살렸다. 
 박상종 교령은 기념사에서 "우리 천도교인은 3·1운동을 이룬 의암성사의 거룩한 신념과 순국 정신을 귀감으로 삼아 국가의 평화 번영과 교단 중흥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헌신할 수 있도록 한울님과 스승님께 한마음으로 바라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천도교인은 105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삼일독립운동을 거족적으로 승화시킨 의암성사의 거룩한 신념과 순국정신을 귀감으로 삼아 국가의 평화 번영과 교단중흥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헌신할 수 있도록 한울님과 스승님께 한마음으로 심고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삼일운동 당시 생명과 재산을 바쳐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순국순도한 선열들의 성령출세를 심고하면서 기념사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3·1절 기념노래를 합창하고 `대한민국 만세` 삼창 후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기념식후 거리행진 및 의암성사 동상침례(중앙대교당 탑골공원)까지 시가행진했다.
 한편 박상종 교령은 기념식 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3·1운동 10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장에는 불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국내 종단 대표들이 참석해 3·1운동 정신을 기리고 당시 희생된 선열들을 추모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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