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사랑의집(원장 김충효)에 사랑을 전한 익명의 후원자의 소식에 미소를 짓게 된다.
지난 11일 사랑의집 현관에는 옷과 가방 등 후원물품들과 함께 편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이는 지난 4일 후원물품 배달 이후 두 번째로 일어난 일이었다. 익명의 후원자는 편지도 한 통 놓고 다녀갔는데, 그는 "중증장애인들을 관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수고가 많다"며 "저도 장애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 힘내시고 따뜻한 봄날처럼 행복하라"는 등의 훈훈한 내용을 담았다.
김충효 원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후원자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사랑의집 이용자들을 더 열심히 섬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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