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지신밟기 복조리 판매금 전액 기부
남해상주매구치자(대표 이상호)가 지난달 24일 상주면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중 복조리를 판매한 수익금을 상주초등학교에 기부했다.
남해상주매구치자는 지난 14일 상주초등학교를 방문해 78만9천원을 전달했다.
지신밟기하며 받은 고사비 520여만원 중 경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내년 정월대보름 행사 기금으로 대보름 행사 주최 측에 전달했다.
이상호 대표는 "지신밟기와 복조리 판매비용이 더욱 좋은 일에 쓰여질 때 마을공동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고사비를 내고 복조리를 구매한 분들도 복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해상주매구치자는 상주초등학교 학부모와 주민들이 참여해 매구(풍물)를 통해 상주면의 건강한 공동체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2023년 3월에 결성했다.
남해상주매구치자는 결성 이후 남해군 체육대회 선수단 입장식과 상주면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흥을 돋우고 있고, 마을공동체 문화를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마을교육모델 개발 사업도 학교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