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향우회 정기총회 박남근 신임회장 취임
상태바
서면향우회 정기총회 박남근 신임회장 취임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4.03.22 11:45
  • 호수 8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구별 윤번제로 회장선출, 재경향우회의 모범
정경충(오른쪽)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받는 박남근(왼쪽) 신임회장.

 재경서면향우회(회장 정경충)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5일 구로구 페리스타뷔페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만난 재경서면향우들과 남해에서 상경한 서면체육회 임원, 부산에서 박남근 회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남상초 30회 동창생들까지 80여명이 참석해 재경서면향우회의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서면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정규병, 장동규, 곽인두, 정익훈, 박대표 상임고문과 각 학구별 회장 등 재경서면향우회 임원들,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고일창 남해읍향우회 회장, 김부길 삼동면향우회 회장, 박미선 군향우산악회 회장, 최동진 군향우회 사무총장 등 재경향우회 임원들이 서면향우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정익훈 상임고문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서면향우회를 상징하는 회기가 입장하자 참석한 향우들은 큰 박수로 맞이하며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사회를 맡은 정성환 사무국장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정기총회를 매끄럽게 이끌었다.

정경충(오른쪽) 회장과 취임하는 박남근(왼쪽) 신임회장.
정경충(오른쪽) 회장과 취임하는 박남근(왼쪽) 신임회장.

 정경충 회장은 "바쁘신 중에도 서면향우회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 축하를 위해 참석해주신 향우님들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향우회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아 소통의 자리를 많이 가지지 못했던 것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재경서면향우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신임회장님을 선출하고 이·취임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앞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재경서면향우회가 더욱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규 상임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신임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장동규 상임고문은 "서면향우회는 20년 전부터 각 학구별로 돌아가면서 회장을 추천하는 윤번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우리 남상학구 차례가 되면서 학구에서 지난해 연말 회의를 한 결과 박남근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며 "남상초 30회 출신인 박남근 회장은 건물관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유능한 기업인이다. 큰 박수로 동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감사 선임에서 다음 회장을 맡을 학구인 성명학구에서 문주영 향우를 추천해 선임했다.
 1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남근 회장은 "제가 재주가 많지 않아서 우리 향우회를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다만 제 힘닿는 데까지 향우 대소사를 챙기고 선배향우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차기 회장에게 회장직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회장은 차기 사무국장으로 윤성배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박명근 감사의 감사보고 후 곽인두 상임고문의 격려사와 문국종 군향우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곽인두 상임고문은 "우리 재경서면향우회는 1989년 3월 16일 종로5가 삼겹살 집에서 각 학구별 대표 15명씩 62명이 모여 창립됐다. 망운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재경 서면향우들의 자긍심을 가진 향우회로 서면지역 4개 학구 22개 마을출신 향우들의 중심단체"라고 말하며 "오늘 이 시간부터 신임회장이 앞에서 끌고 상임고문과 향우들이 뒤에서 밀며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정규병 상임고문도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우리 서면향우회는 발전해 왔다. 현재 재경남해군향우회의 중심도 바로 우리 서면향우회다. 이런 발전은 모든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서면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서면출신인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지난 1월 10일 향우들의 도움을 신년하례회를 무사히 치루고 오는 5월 25일 군향우회 체육대회를 준비 중이다. 읍면 향우회가 잘 되어야 군향우회도 잘 될 수 있다. 앞으로도 군 향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향에서 재경향우회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신동섭 체육회 회장은 "여수 해저터널 공사와 경찰수련원 착공" 등 고향 소식을 전하고 "퇴직 후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제 인생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향우들의 귀향을 권하기도 했다. 
 재경서면향우회는 그동안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경충 회장과 정성환 사무국장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하며 향우회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박남근 신임회장의 초등학교 동기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오랜만에 서면향우회 행사에 참여한 향우들은 각 학구별로 마련된 좌석에 앉아 담소를 나눴으며 저녁 식사 후에는 각 학구별로 노래 대표선수들이 나와 노래실력을 겨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