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 참다래작목반 선전지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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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해 참다래작목반 선전지견학
  • 이시동(참다래작목반 회장)
  • 승인 2009.09.24 15:43
  • 호수 1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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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참다래 나무가 이번 장마로 너무 많이 고사당하고 있다. 얼마전 우리 농가는 아무 생각 없이 참다래 나무를 심었다. 그 영향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이번 견학 목표는 고품질 참다래 생산기술과 병충해방제, 친환경재배기술, 포장과 판로 개척 등 참다래 관련 벤치마킹이었다. 여러가지 목표를 가지고 지난 17일 40명의 참다래 농가가 출발했다.

처음 견학장소는 전남 고흥 남부참다래작목회 운영하는 저온창고 였다.

그곳에서 작목회회장의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다. 그는 “138농가가 한해 저온 창고로 가져오는 참다래 650톤을 이듬해 5월까지 판매를 하고 있다”며 “개인으로 판매하는 것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곳의 냉동 창고를 보여주며 그곳에는 참다래 수액을 20리터용기에 엄청난 양이 보관돼 있었다. 참다래 수액을 한 나무에서 한말 정도는 봄에 채취를 해도 나무에는 별 지장을 받지 않으며 보관된 수액은 가공해 판매를 하고 있었다.

참다래 재배 포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시설하우스가 많이 보였다. 하우스에서 재배된 과일은 병충해 방제와 당도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내하는 작목회 회장은 “지금 이곳에는 참다래가 괘양병 때문에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을 포장하는 시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을 해 일행을 당혹하게 했다.

그러나 우리일행에게는 특별히 한 포장 시설을 견학 할 수 있었다. 그곳은 시설하우스로 된 포장시설이었다.

이곳 시설하우스에 도착해서 놀란것은 자물쇠를 열고 들어 갔다. 철저하게 외부사람을 통제를 하고 있었다.

회원이 견학하고 있는 포장시설내부는 잘 관리 돼 과일도 좋은 편이었다. 이곳 작목반은 “내년까지 모든 회원농가가 무농약 재배를 도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여러가지 생각하는 것이 많았다.

첫째가 유통이다. 우리 남해는 생산자들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 이곳 138농가의 단합된 모습이 너무나 부럽다. 지금 농사의 기술은 많이 배우고 있어 별걱정은 없지만 포장과 유통에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 캄캄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남해의 참다래 판매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과일 생산도 중요하지만 특히 포장유통은 더욱 중요하다. 고사하는 나무는 베어내고 땅부터 잘 정리해 다시 심으면 별 지장이 없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나무가 잘 자랄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자는 뜻이다.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 참다래 생산 농가는 보고 듣고 온것을 조금이라도 실천해 남해참다래 생산하는 우리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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