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래싱톤’ 국제토퍼연맹 회장 남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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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래싱톤’ 국제토퍼연맹 회장 남해 방문
  • 장민주 기자
  • 승인 2011.05.26 14:43
  • 호수 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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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토퍼월드챔피언십대회 구체적 논의
남해스포츠파크와 앞 수역 대회장소로 ‘훌륭’
 

2013 토퍼월드챔피언십대회 구체적 논의
남해스포츠파크와 앞 수역 대회장소로 ‘훌륭’

“엑설런트 남해!(Excellent Namhae!)”

Bill Brassington(빌 브래싱톤·사진) TCA(국제토퍼연맹) 회장이 2013년 토퍼월드챔피언십대회개최지인 남해군을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방문한 일정 내내 연발한 감탄사다.

빌 회장의 이번 방문은 경기수역과 숙박시설 등 대회 개최에 따른 제반 여건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첫날 남해스포츠파크에 여장을 푼 빌 회장은 오종열 KTCA(한국토퍼연맹) 회장과 남해군, 남해군요트협회 실무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대회 개최예정지인 서상항과 장항마을 앞 수역, 그리고 남해스포츠파크 전역을 두루 살펴봤다.

이곳을 둘러본 빌 회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가족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로서 남해스포츠파크호텔이 훌륭하며 또한 스포츠파크가 실내수영장, 축구장, 야구장뿐만 아니라 특히 공연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훌륭한 대회가 될 것 같다”면서 “남해가 대회개최지로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빌 회장과 정현태 군수와의 공식협의는 다음날인 23일 오전 군수실에서 이뤄졌다. 먼저 2013년 세계대회의 개최기간을 언제로 할 것이냐에 대해 정 군수와 빌 회장은 유럽 선수들의 일정을 고려해 7월 중순에서 8월 사이로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계속 논의해 나가로 했다.

대회규모는 영국ㆍ아일랜드ㆍ독일ㆍ이탈리아 등 유럽권 70명, 일본ㆍ홍콩ㆍ오스트레일리아ㆍ한국 등 아시아권 50명 등 8개국에서 12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ITCA와 남해군이 적극 노
력하기로 합의했다.

정 군수는 또한 빌 회장에게 ‘2013년 토퍼월드챔피언십’에 아시아권 선수의 참가를 확대하기 위한 대책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정 군수는 내년 ‘보물섬컵 전국요트대회’를 ITCA가 후원하는 ‘아시아토퍼클래스선수친선대회’로 업그레이드해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빌 회장은 아시아대회의 내용은 남해군의 방안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남해군과 빌 회장은 내년 아시아 대회를 2013년 세계대회의 실무준비와 점검에 비중을 둔 대회로 하는 기본계획에 합의했다.
이 양 대회를 계기로 남해군을 국제해양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정 군수의 구상에 따라 군은 이 양 대회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한편 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8월 14일부터 아일랜드 던레러(Dun Laoghaire)에서 열리는 ‘2011 토퍼월드챔피언십대회’에도 지난해 이태리 대회와 마찬가지로 남해군요트협회 소속 선수를 출전시켜 내년 대회와 2013년 남해대회를 유럽 선수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군수는 실무자들에게 가능한 방법을 깊이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군수는 ‘2013년 토퍼월드챔피언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다양한 스폰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국제항공회사뿐만 아니라 여행사, 요트 등 해양관련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 

군수실에서의 공식협의를 마친 빌 회장은 군 요트항공팀과 남해군요트협회 실무자들과 함께 힐튼리조트와 상주은모래비치를 거쳐 남해요트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남해에서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오종열 KTCA 회장과 함께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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