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산풍력발전, 군민공감대 형성없이 착공 어려워 인사 청탁이나 매관매직 발붙일 수 없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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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운산풍력발전, 군민공감대 형성없이 착공 어려워 인사 청탁이나 매관매직 발붙일 수 없도록 할 것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8.09.20 10:44
  • 호수 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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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정치, 세대와 계층 등 각 분야를 막론하고 상호간의 소통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이해하면서 군민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망운산 풍력발전단지 외에도 동대만 태양광 등으로 사업자와 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 혹은 적정개발이란 과제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 우선 주민수용성, 즉 개발에 따른 주민 공감대가 얼마나 형성되느냐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물론 인허가를 위한 법적 기준과 절차를 무시할 수는 없다. 주민들이 개발사업에 일정부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거나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개발이익의 군민 편익증진 기여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런 사회적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군민소통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개발은 조례 제·개정을 통해 규모별 거리 차별 적용 등으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아울러 개발이 불가피하다면 지역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개발 이익공유제를 통해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할 생각은 없는지^ 이런 부분이 새로운 규제로 작용해 투자위축과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면밀한 분석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 지역개발 이익공유제 등도 의무화 하고 있는 다른 시군의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제도화 할 수 있는지 살피도록 하겠다.
 
군수께서 생각하는 현재 남해군의 최대 당면과제는 무엇이며 대안은 무엇인가. 아울러 지역발전 로드맵을 제시하신다면 = 우리군의 최대 당면과제는 일자리를 만들어 인구를 늘려서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인구감소 문제는 남해사회 전 분야에서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방안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살펴나가지 않으면 소멸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인구증대를 위해 저출산, 아동 보육, 의료서비스, 교육여건 개선, 문화공간, 청년일자리, 노인복지 등 각 분야에 대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인구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남해IGCC 유치,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생활밀착형 친환경 중소제조업 유치, 농수축산업 소득안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대명리조트 조기착공, 관광개발공사 설립 등으로 관광산업에서도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터미널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지 = 터미널문제 해결을 민선7기 최우선과제로 삼고 풀어내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명쾌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해 군민과 향우뿐만 아니라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죄송하다. 기존 터미널 사업자가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 면허를 신청한 상태로, 법적 기준 적합여부를 검토 중이다. 부족한 시설 보완과 주차장, 승하차장 등 공용부분에 대한 것들에 대해 상인연합회와 의견조율이 된다면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을 허가할 것이다. 서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토론회를 주선할 계획이다. 만약, 상호간의 의견조율이 되지 않는다면,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이번 조직개편과 다가올 군 인사의 주안점을 미리 이야기한다면 = 이번 조직개편과 첫 정기인사는 민선7기 남해군정 운영 철학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조직으로 군의 편제를 재편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위한 첫 시동을 건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기획예산담당관과 관광진흥담당관을 신설하고 행정복지국, 경제산업국 2개국으로 기존 실과소의 체계와 업무들이 재편된다.

 관광마케팅, 인구정책, 친환경에너지, 드림아동, 도시재생, 치매예방, 귀농기촌 등의 팀들이 신설되며, 공무원 정원은 607명으로 기존보다 10명이 는다.

 군정이 원활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건전한 공직문화 정착이다. 이를 위해 공정한 인사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주요보직이나 직위의 공모, 성과위주 발탁, 격무부서 배려 등 인사의 기본틀을 마련해 인사원칙을 지켜나가겠다. 인사 청탁이나 매관매직은 일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
 
주변에 측근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도 있다 = 측근이 많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 주변에서 조언해주는 사람 또는 도와주는 사람, 자문을 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며, 저는 또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뜻이 핸들링을 하거나 인사 또는 이권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는 사람이 많다라는 의미라면 그것은 사실이 아닐 뿐더러 저는 그렇게 휘둘리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은 저의 철학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내 자신을 항상 돌아보고 내 주위를 잘 살피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념과 정치, 세대와 계층 등 각 분야를 막론하고 상호간의 소통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이해하면서 군민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함께 고민하고 뛰면서 우리 보물섬 남해가 새로운 미래 사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군민과 향우, 그리고 남해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다 같이 힘을 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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