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탈출 큰 걸음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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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탈출 큰 걸음 내딛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3.04 10:14
  • 호수 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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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종사자 등
357명 우선접종
군내 접종대상자는
모두 3만9070명
일반인은 5월부터
접종 예정

 남해군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남해군에 따르면 접종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이며,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전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접종대상자는 전 군민 4만2855명 가운데 17세 이하 2785명(8.8%)과 임산부 106명(0.24%)을 제외한 3만9070명(91.1%)으로 우선접종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무료 접종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월 발표한 접종계획에 따르면 △1분기 접종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 및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종사자 △2분기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고령자부터 순차 접종), 1분기 접종대상을 제외한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자 등 시설입소자·종사자 △3분기는 성인 만성질환자와 50~64세 성인, 군인·경찰·소방관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와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18~49세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군보건소 집계에 따르면, 1분기에 실시될 군내 65세 미만 우선접종 대상자는 모두 357명으로 남해군립노인전문병원 종사자 19명, 남해요양원 52명, 화방동산 59명(이상 보건소 1·2차 분산접종), 남해창선노인전문요양원 28명(삼천포서울병원 위탁접종), 남해병원 보건의료인 32명(자체 접종), 119구급대원과 보건소 직원(역학조사, 검체, 이송, 기타 방역) 등 1차 대응요원 167명(보건소 1·2차 분산접종)이다.

 5월부터 실시될 군내 2분기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1만6301명(38%)이며, 3분기에는 50~64세 성인 1만1759명(27.4%), 18~49세 성인 1만1010명(25.7%)이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된다.

 2분기부터는 초저온냉장고가 필요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이 들어오므로 이 백신 접종대상자들은 남해문화센터에 설치되는 코로나19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게 되며, 그 외 백신은 민간위탁의료기관(16개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찾아가는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직접 찾아가 접종한다. 

 다만 5월부터 시작되는 일반군민 대상 예방접종의 구체적 일정은 미확정 상태다. 곽기두 군 보건행정팀장은 "백신 수급상황, 백신 종류, 대상군에 따라 접종시기가 달라지므로 군민들의 구체적인 접종시기를 현재는 확정할 수 없다"며 "정부지침에 따라 이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 및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과 부기, 발열, 근육통, 오한 등 경미한 반응은 흔히 생길 수 있으나 이 같은 증상은 하루 이틀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접종하고 3일이 지난 뒤에도 고열이나 이상반응 증세가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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