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수 "남해군 실익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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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군수 "남해군 실익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 강조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5.12 09:37
  • 호수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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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 남해·거창대학 구조개혁 관련 공식입장 밝혀
장 군수 "군민들의 대학 통폐합 관련 불안감 가슴 깊이 공감"
장충남(왼쪽) 군수가 지난 8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남해군 지역신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립대학 구조개혁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 남해군청 홍보팀〉
장충남(왼쪽) 군수가 지난 8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남해군 지역신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립대학 구조개혁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 남해군청 홍보팀〉

 경상남도가 경남도립 남해대학과 거창대학 통폐합, 대학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장충남 군수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장 군수는 지난 8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가진 남해군 지역신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립대학 구조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완전히 수립되지 않았지만, 남해군과 남해대학에 실익을 챙기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많은 지방대학이 지속되기 어려운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장 군수는 남해대학이나 거창대학도 향후 10~20년 안에 자연스럽게 통폐합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육부나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구조개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장 군수는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남해대학이 선정되기 위한 경남도의 도립대학 구조개혁(남해대학·거창대학·경상국립대학교 연합체계)의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군민 불안감 가슴 깊이 공감
 이날 간담회에서 장 군수는 먼저 "남해군과 남해대학의 피해 최소화와 실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남해군에 그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립대학 구조개혁 논의가 남해군 경쟁력 제고의 발판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며 "남해군민과 경남도 가교 역할로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 군수는 먼저 최근 경남도립남해대학지키기 범군민운동본부(상임위원장 송한영)와 남해군의회(의장 임태식)에서 `도립대학 통합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제기하는 점에도 공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장 군수는 "지자체 재정 규모나 인구 수, 현재 도립대학의 규모 등을 따져봤을 때 남해보다 거창이 비교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만약 도립대학이 통폐합된다면 남해가 아닌 거창 쪽으로 통합될 것이라는 우려와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백분 이해하고, 군수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군수는 `남해대학을 지키겠다`는 군민들의 의지는 곧 `남해군을 지키겠다`는 것과 일맥상통할 정도로 남해대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지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군수는 "남해군에서 대학이 사라진다면 거창군 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도립대학 통폐합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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