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련원 신축 부지 스포츠파크 내 일부지역으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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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련원 신축 부지 스포츠파크 내 일부지역으로 윤곽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6.01 17:58
  • 호수 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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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파크 내 바다구장, 테니스장, 풋살구장 등
남해경찰수련원 신축 사업 주관 기관은 경찰청
경찰수련원 스포츠파크 건립반대 대책위 기자회견 가져
남해경찰수련원 신축 예정 부지의 모습이다. 남해군에 따르면, 현재 계획으로는 바다구장과 테니스장에 경찰수련원이 들어서고 풋살구장에는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어린이놀이터는 원형 그대로 운영될 계획이다.
남해경찰수련원 신축 예정 부지의 모습이다. 남해군에 따르면, 현재 계획으로는 바다구장과 테니스장에 경찰수련원이 들어서고 풋살구장에는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어린이놀이터는 원형 그대로 운영될 계획이다.

 남해경찰수련원 신축 부지가 경찰청과 남해군의 오랜 검토 끝에 서면 스포츠파크 내 일부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찰청과 남해군은 2021년 2월 18일 부지 확정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고 최초 11개 후보지에서 4개로 추린 가운데 경찰청은 올해 4월 스포츠파크 내 일부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남해군청 핵심전략추진단(단장 하홍태)은 지난달 26일 남해청년센터 바라에서 지역언론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의 추진 경과와 질의응답 등을 가졌다.
 남해군에 따르면, 현재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기본·실시설계나 건축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이 도출되지 않아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용역은 6월 초나 중순 안으로 나올 예정으로, 남해군은 이를 바탕으로 이달 안으로 토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수련원 신축은 경찰청이 주관하고 있고 전액 경찰청의 예산으로 추진되는 사업이기에 남해군은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적인 절차를 밟는 등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수련원과 스포츠파크 현황
 현재 경찰수련원 신축 예정 부지로 거론되는 지역은 스포츠파크 내 바다구장과 테니스장, 풋살구장에 해당한다. 남해군에 따르면 바다구장과 테니스장은 신축 예정 부지가 맞지만 풋살구장은 경찰수련원 주차장으로, 풋살구장 근처 있는 어린이놀이터는 원형 그대로 기능을 유지한다. 
 서면 서상리에 위치한 남해스포츠파크는 2000년 착공해 2004년 완공됐으며 프로축구, 프로야구 등 종목에서 각종 팀이 전지훈련장으로 찾고 있는 남해군 스포츠 산업의 중심이다. 면적 30만㎡, 축구장 7개(천연 5, 인조 2)면에 해안산책로, 어린이 놀이터와 조각공원, 풋살구장, 파크골프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주민 "경찰수련원 건립, 스포츠파크 내에는 반대, 서상리 내에는 찬성"
 지난 5월에 들어 일부 주민들이 "스포츠파크 내 경찰수련원 건립을 반대한다. 스포츠파크 내가 아닌 서상리 일대에 건립해달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 주장이 서면 주민들을 비롯해 남해군민들의 여론을 대변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낳고 있다.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은 `남해스포츠파크 내 경찰수련원 건립반대 대책추진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다. 반대대책위는 지난달 30일 남해스포츠파크호텔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장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남해군 지역언론을 비롯해 일간지와 통신사와 남해군 관계자들도 참관했다.
 
반대대책위 주장
 이날 반대대책위는 곽정수 위원장과 박건홍 총무 2명이 대표로 자리를 마련했다. 기자들은 반대대책위의 실체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대해 반대대책위는 "15명의 위원이 등록했다"며 "200명이 넘는 인원이 스포츠파크 내 경찰수련원을 건립하는 점에 대해 반대하는 서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원장직과 총무직에 대한 확정이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뤄졌고, 다른 위원이나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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