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아시아, 남해군에 기후위기 대응 위한 꿈나무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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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아시아, 남해군에 기후위기 대응 위한 꿈나무 심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7.31 15:33
  • 호수 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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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청소년 리더 양성 위한 기후학교 출발
기후위기 대응 지역공동체 역량개발 시범교육 추진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중·고등학생 338명 참여

 

푸른아시아가 지난 20일 입현매립지와 물건방조어부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기후위기 프로젝트학생을 진행했다. 사진은 입현매립지에서 교육을 마친 학생들의 모습이다.
푸른아시아가 지난 20일 입현매립지와 물건방조어부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기후위기 프로젝트학생을 진행했다. 사진은 입현매립지에서 교육을 마친 학생들의 모습이다.

국제 기후환경 NGO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가 남해군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꿈나무들을 심어 화제를 낳고 있다.

푸른아시아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남해군 5개 중·고등학교 33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기후 리더십 육성과 지역공동체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개발을 위한 ‘우리가 Green 기후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우리금융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 후원을 받아, 기후위기 피해 취약지역 공동체역량개발 시범교육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심현호)과 남해기후위기군민행동(대표 김광석)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푸른아시아가 지난 18일 남해여자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학습을 진행했다.
푸른아시아가 지난 18일 남해여자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학습을 진행했다.

시범교육은 푸른아시아에서 직접 개발한 기후교육 교재를 활용해 남해군 기후교육 활동가와 경남지역 현직교사의 수업으로 이루어졌으며, 학교별 총 5차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학습과 생태환경 체험학습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번 학습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신들의 해법과 실천 계획을 제안했으며, 경남 대표 우수 습지인 입현매립지, 천연기념물 제150호 물건방조어부림, 갯벌을 메워 만든 남해스포츠파크를 탐방하며 남해군 생태환경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푸른아시아가 지난 18일 남해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학습을 진행했다.
푸른아시아가 지난 18일 남해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강윤화 제일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고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불평등 심화 현상과 인권 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이번 기후학교는 푸른아시아의 ‘기후위기 대응 30만 기후행동 리더 양성’의 출발로 향후 전국의 지역공동체, 교육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확산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범교육 참여 학생 중 우수학생은 오는 8월 푸른아시아에서 운영하는 몽골 기후변화 피해지역 조림사업장을 방문해 사막화방지 나무심기 국제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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