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기후학교 꿈나무, 몽골의 생생한 기후위기 현장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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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기후학교 꿈나무, 몽골의 생생한 기후위기 현장 배운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8.24 16:58
  • 호수 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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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아시아, 2023 우리가 기후학교 기후리더십 해외 연수
남해군 중·고등학생 35명 사전 교육 통해 선발
남해교육지원청·남해기후위기군민행동 등 협업
㈜남해시대, 남해군 지역신문 유일 몽골 동행취재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4박 5일 몽골 방문
푸른아시아 우리가 Gree 기후학교 - 기후 리더십 몽골 에코연수를 앞두고, 지난 22일 남해마늘연구소 2층 대회의실에서 사전교육이 열렸다.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푸른아시아 우리가 Gree 기후학교 - 기후 리더십 몽골 에코연수를 앞두고, 지난 22일 남해마늘연구소 2층 대회의실에서 사전교육이 열렸다.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남해군 기후학교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기후위기를 공부하고 체감하기 위해 몽골 사막을 직접 방문한다. 남해군 중·고등학생 35명으로 구성된 기후학교 꿈나무들은 몽골의 사막을 방문해 나무를 심고, 기후위기 현장을 체험하며 기후위기를 대비할 리더로서 거듭나기 위한 연수를 받는다.

이에 앞서 국제 기후환경 NGO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는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남해중학교·남해여자중학교·상주중학교·제일고등학교·남해고등학교 5개 중·고등학교 학생 338명을 대상으로 기후 리더십 육성과 지역공동체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개발을 위한 ‘우리가 Green 기후학교’를 운영했다. <본지 854호 B1면 기사: 푸른아시아, 남해군에 기후위기 대응 위한 꿈나무 심다 참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생 35명은 오는 8월 29일(화)부터 9월 2일(토)까지 4박 5일 동안 몽골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용하고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의 실태를 배울 예정이다.

푸른아시아는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심현호)와 남해기후위기군민행동(대표 김광석)과 협업해 2023 우리가 Green 기후학교 - 기후 리더십 몽골 에코연수를 마련했다. 푸른아시아와 남해교육지원청은 본격적인 몽골 연수를 앞두고 지난 22일 남해마늘연구소 2층 대회의실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사전교육을 가졌다. 

이날 심현호 교육장은 “푸른아시아 우리가 Green 기후학교를 통해 남해군 학생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사막에서 나무를 심고, 몽골의 문화를 이해하는 등 일정 중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는 뜻깊은 교육이 될 것”이라며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 많은 깨달음을 얻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 주 몽골로 떠나는 (가칭)남해군기후리더십몽골연수단은 첫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몽골의 사회·문화·역사 등 몽골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교육을 받고 몽골의 기후변화와 사막화 등을 교육받는다.

계속해서 둘째 날부터는 사막화가 진행된 조림사업장을 방문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셋째 날에도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비롯해 현지 아동 청소년들과 교류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넷째 날에는 칭기즈칸 기마동상, 테를지국립공원 등을 방문해 몽골의 주요 역사문화 탐방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다섯째 날에는 칭기즈칸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남해군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남해시대(발행인 이정원)가 남해군 지역언론사 중 유일하게 이번 몽골 현지 동행취재에 나선다. 

이정원 발행인은 “보물섬 남해군은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지만 인근의 산업단지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으로서 기후위기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이번에는 남해군 학생들이 기후위기의 전방 지역을 방문하고 직접 활동을 펼칠 예정이고, 몽골 사막화로 인한 황사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동행취재에 나서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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