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을 맥주축제 이틀전인 지난 4일 독일마을 광장 입구에서 독일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도르프 청년마켓`이 열렸다.
지난달 9일에 먼저 선을 보인 `도르프 청년마켓`은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한 것으로, 전국의 지역 인기 상품들을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도 달구고 관광 창업의 가능성도 알렸다. 이날 독일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청년 셀러들의 남해 농수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액세서리, 수공예품 등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공연과 현장 이벤트도 즐길 수 있었다.
사전행사 성격 넘어 가능성 기대
광장 일원이 곧 열릴 맥주축제 준비로 어수선한 가운데 독일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자연히 도르프 청년마켓으로 이어졌다. 유럽풍으로 꾸며진 22개의 부스가 쭉 이어진 모습은 광장 입구거리가 마치 독일의 시장 골목이 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 평일이고 축제 직전이라 다소 한산했지만 당일 현장에서 진행된 깜짝 인터뷰에 임한 셀러들의 표정은 날씨만큼 밝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품추첨과 사회자의 즉석 이벤트 등이 있었으며 `옐로은`의 어쿠스틱&발라드 공연, `벨라르떼 앙상블`의 재즈 공연과 싱어송라이터 수문달의 공연이 함께 열렸다. 사전행사 성격으로 진행된 도르프 청년마켓이 앞으로 독일마을 맥주축제와 어떤 형태로 함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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