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창당 후 처음 경선으로 지역구 후보 선출 / 국민의힘, 맹주(盟主)없는 공산(空山)에 9명 공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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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창당 후 처음 경선으로 지역구 후보 선출 / 국민의힘, 맹주(盟主)없는 공산(空山)에 9명 공천 신청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4.02.08 12:19
  • 호수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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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2, 22대 총선 어떻게 돼가나

 올해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2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7일 오후 12시 현재까지 파악된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출마예상자는 모두 11명이다. 1명의 국회의원을 꼽는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 국민의힘에서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등록 마감은 3월 22일이다. 그 전에 다른 정당 후보 또는 무소속 후보가 나올 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고재성·제윤경 경선 확정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호 1번을 달 것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고재성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제윤경 전 국회의원이다. 두 예비후보 모두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회 위원장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1차 경선지역으로 총 23개 지역구를, 단수 공천 지역구는 13곳을 선정했다. 영남에선 7곳이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사천남해하동 지역구도 그 중 한 곳이다. 이 지역구에서는 고재성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제윤경 전 의원이 경선한다. 더불어민주당 창당 이래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서 경선으로 후보를 뽑는 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월)부터 21(수)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 결과는 21일 발표 예정이다.
 
국힘, 13일부터 면접 진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3일 제22대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서는 8명이 공개적으로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장실(1956년생·전 19대 국회의원), 박정열(1963년생·전 경남도의원), 이철호(1956년생·국민의힘 중앙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1978년생·변호사), 정승재(1963년생·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장), 정호영(1964년생·전 한국 초중고 교장총연합회 이사장), 최상화(19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황성규(1964년생·전 국토교통부 2차관)등 8명이 공개 공천 신청을 했다. 
 이 명단에는 사면·복권을 전제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의 이름은 없었다. 서 전 차장은 지난 6일 올해 설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복권된 후 7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공천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국민의힘 경남지역 75명중 73명은 공개 공천신청을 했고, 2명은 비공개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영 이사장은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과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 창원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사천에서는 삼천포고등학교와 삼천포여자중학교 교장 등 20여년 간 교직에 있었다.
 사천 출신인 황성규 차관은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지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 기술안전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 철도국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1년 3월 국토교통부 2차관에 임명됐으며 2022년 5월 퇴임했다.
 국민의힘은 공천 배제 부적격자를 걸러내고, 13일부터 일주일간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은 17일로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바탕으로, 우선 추천, 단수 추천, 경선지역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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