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 의원 "교통약자 위한 이동식 경사로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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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 의원 "교통약자 위한 이동식 경사로 설치해야"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4.02.14 17:06
  • 호수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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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 의원 5분 자유발언 │ 생활 속 문턱, 교통약자에게 큰 장애물
장영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영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영자 남해군의회 의원이 "행복한 동행에 필요한 교통약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이동식 경사로 설치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영자 의원은 지난 2일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3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교통약자란 일상생활에서 교통수단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을 뜻한다.
 장 의원은 "2023년 말 기준 남해군의 장애인 수는 4079명으로 전체인구수 4만780명의 10%에 달하며 고령자의 수는 1만6889명으로 41%에 육박했고 갈수록 초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년층 교통약자의 수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생활에서 접근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이와 달리 일반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 수 있는 약국이나 식당, 편의점 같은 상점의 출입문 앞의 작은 문턱은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누군가에게는 진입 자체를 어렵게 하는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더구나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겨우 5cm 높이의 턱에 가로막혀 시설 이용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장 의원은 "그래서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차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이 동네의 약국, 식당, 한의원 같은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이동식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제안했다.
 계속해서 장 의원은 또 "이동식 경사로는 문턱에 펼쳐서 설치, 해체가 자유로우며 평상시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기존 건물에 특별한 공사를 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장치"라며 "서울에서는 2021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했고 경남은 김해시가 먼저 설치해 점점 인식을 높여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남해군도 발 빠르게 생활밀착형 이동식 경사로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접근권과 이동권을 보장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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